중국 3~5년간 구조조정 통해 10억톤 감축 목표

[에너지신문] 석탄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석탄산업 구조조정 때문이다. 중국은 70% 수준의 전력 생산을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13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파리의정서 이후 장기적으로 불운한 수요 전망하에 연료탄 가격은 톤당 10년이래 최저치인 $50까지 내려갔으나. 현재 $70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석탄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중국 석탄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때문이다.

중국은 향후 3~5년간 구조조정 통해 10억톤 생산능력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 7월 중국의 석탄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축소, 재고는 40% 가량 축소됐다.

정부의 강력한 저(低)탄소 정책 하에서 지난 7월까지의 중국 화력발전량이 전년대비 1.9% 축소된 가운데 내수 석탄 생산은 10.5% 감소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총 57억톤(2015년 기준)에 달하는 중국의 석탄 생산능력 중 약 20억톤이 과잉 생산능력으로 추정된다”며 “10 억톤은 구조조정을 통해 감축하고 나머지 10억톤은 시장 수요 회복을 통해 수급균형을 맞춰가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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