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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실적 친환경차 LPG차 보급 '지금이 적기'
홍 준 석 대한LPG협회 회장
2016년 09월 19일 (월) 17:23:34 정나래 기자 jeong@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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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LPG산업은 달라졌다.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면서 업계의 변화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수요’ 회복의 발판이 됐다.

여기에 북미 셰일가스 붐에서 출발한 저유가 시대가 LPG가격 인하를 견인, 최대 약점인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재도약의 디딤돌이 마련됐지만, 업계의 얼굴은 어둡다.

각종 규제에 막혀 기회를 활용키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시장의 위축이 심각하다.

우수한 친환경성과 선진 차량기술을 보유하고도 사용제한 규제에 막혀 차량은 갈수록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에게서 LPG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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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상반기 국내 LPG 수요가 20% 늘었으나,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 줄어들기만 하던 LPG 소비량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석화용을 제외한 민수용 수요는 1% 증가에 그쳐 반등했다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수송용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걱정된다. LPG차 운행대수는 2010년 정점을 찍은 뒤 5년간 20만 대 가량 줄었다.

지난해 에만 8만 대가 줄었고, 올 상반기에도 4만 763대가 감소했다.

하반기부터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기존 LPG차량의 대폐차 기한 도래에 따른 대규모 차량 감소는 그 폭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PG차량의 신규 등록 감소세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용제한 규제와 신규 차량모델 부족 문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등록 5년 경과 중고 택시·렌터카의 일반인 구매가 허용됐지만, 실제 시장 수요 확대로 이어지기도 어렵다고 본다.

수출됐던 LPG 중고차 약 4만 8000대 중 조건을 충족한 일부가 국내에서 거래되겠지만 이는 차량 감소 추세를 다소나마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며 LPG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LPG차의 친환경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LPG차량 배출가스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의 함량이 낮다.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환경오염 비용이 타 유종에 비해 우수하다.

지난해 7월 수도권대기환경청 발표에 따르면 LPG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1.86이다. 휘발유 2.51, 경유 2.7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력한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블랙카본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수송부문 온실가스 저감 문제에 대한 실천적인 해법으로 LPG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LPG차량 시장은 전년대비 6% 성장했다.

이는 강력한 정부의 보급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세계 각국은 친환경연료 LPG에 대한 저세율 적용, 자동차 구매 또는 엔진 개조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LPG차량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LPG차 충전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LPG차 엔진기술도 세계최고 수준이다. 북미 셰일 가스 붐 이후 가격도 하향안정화됐다.

경제성ㆍ환경성ㆍ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미래형 친환경차인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현실적 친환경차 대안으로 충분히 역할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제한 규제로 시장이 막혀 있다. LPG차 사용제한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규제며 기후변화 대응에도 역행한다.

과거 LPG 공급이 제한적이던 시절 도입됐으며, 수급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지금은 당위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규제가 친환경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당장 시급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LPG차 사용제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경유차 쏠림 현상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왜곡을 감안할 때, 수송용 에너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LPG차량의 사용 확대가 절실하다.

▶▶▶LPG 산업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R&D 및 신사업이 있다면?

= 대한LPG협회는 국내 LPG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수요기반인 수송용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의 성능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기술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도넛형 LPG탱크 기술개발과 4세대 LPG 직분사 엔진 개발 등이 그간 진행된 사업이다.

현재 LPG 신규수요 개발을 위해 LPG-GHP를 이용한 온실의 ‘에너지환경 통합제어시스템’, 건설기계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LPG 혼소차량 개조기술 개발’ 등 사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R&D 활동을 통해 LPG차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

▶▶▶낙후된 LPG의 이미지가 친환경 연료·미세먼지 대안 등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 올해 들어 한반도를 덮친 극심한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LPG의 친환경성이 부각되고 있다.

LPG는 친환경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며 효율적인 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과도한 우려나 LPG차의 성능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LPG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기 위해 협회는 LPG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PG와 LPG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일반인을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는데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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