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나서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5일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대기업 및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업종 최초로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재단의 출범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의 후속조치로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추진기반을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9월 29일  VIP 주재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회의(제72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이  재단은 기존 대기업에 시행하던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에서 벗어나 그간 지원의 사각지대인 2-3차 협력업체를 중점 지원하고 대기업이 매년 20억원을 출자해 산업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이다.

출연규모는 20억원으로 박영탁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12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조직은: 1국 2팀(7명)으로 금년부터 기계업종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협력기업의 경영 합리화 및 기술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ㆍ3차 협력기업의 취약점인 기계정도향상을 위한 설비의 유지‧보수 및 시험ㆍ검사기기 검‧교정 지원 (200개사)하고 협력기업의 품질 및 작업공정, 가공설비 레이아웃 등에 대한 전문가 기술 진단을 실시해 생산 시스템 최적화 지원(40개사) 한다.

또 협력업체의 지식재산권 진단, 특허 회피설계 및 특허 침해예방 등 지식재산권 전략수립을 지원 (90개사)하고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가공 및 용접기술, 인성교육 등 현장 중심의 교육도 실시한다.

정부도 기계산업을 포함한 산업생태계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확산, 전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를 통한 동반성장의 토대 마련하고, R&D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 동반성장의 허브로서 지원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시행을 통해 2, 3차 중소협력 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계업계가 동반성장을 선도해 동반성장의 KS 표준모델이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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