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될 터"

[에너지신문] 길었던 폭염이 이제 완연히 꺽였습니다. 늦은 한가위 인사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 희망이 풍성했던 한가위였기를 바랍니다.

특히 한가위 연휴에도 일선현장에서 우리 에너지산업을 지켜내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6년도 어느새 중반을 훌쩍 지났습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한국경제는 겨우 낙제점을 면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6월까지 국내 경제활동은 건설업계, 제조업 및 에너지 분야 성장에 힘입어 6.7%의 활동증가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중 경제 성장률은 3.8%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상반기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빠진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내수는 그럭저럭 버텼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산업의 내수 성장세를 제외하면 대체로 우울한 소식이 최근까지도 우리 경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큰 버팀목이었던 조선업은 아예 뿌리조차 휘청입니다. 실제 조선업 성적표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또다른 충격이었습니다. 자동차, 철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 모두 빨간불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기자재 납품 중소기업들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브렉시트 충격까지 더해 지면서 경제를 이끌 성장동력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걱정입니다.

우리 에너지업계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끌어내야 할 때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합니다.

하반기에도 경제 여건은 우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우리 에너지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국정감사의 계절입니다. 26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통상·에너지분야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새로 출범한 이번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첫 국감에서는 건수 찾기와 호통 일방, 정쟁의 장이 아닌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감시비판의 국감이길 기대합니다.

에너지산업계에도 적잖은 피로가 쌓이겠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준비로 국감이 마냥 피곤하고 피로한 행위가 아닌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우리 에너지신문도 ‘바른정보 참언론’의 창간정신으로 변함없이 에너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연맹, 에너지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분야의 국제회의인 ‘아시아태평양가스컨퍼런스 2016(APGC 2016)’이 열립니다.

국내외 80여명의 유명 연사를 초청한 컨퍼런스와 80여 산업체가 출품해 천연가스산업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병행 개최됩니다.

대구시 주최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콘서트’, 대학(원)생 논문발표회,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 각 기관들이 주관하는 10여개의 워크숍과 세미나, 기술설명회가 동시에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위한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21년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WGC 2021)가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킬 국제회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가스컨퍼런스(APGC)’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우리 에너지신문은 △발로 뛰며 현장 목소리를 담는 공감의 신문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정론직필의 신문 △다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동반의 신문임을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

살아있는 활자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부정과 비리를 비판하고 견제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채찍과 관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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