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EPA 공동연구'본격 개시 합의

[에너지신문] 한-몽골간 에너지 협력채널이 구성돼 신재생에너지 사업협력 등의 물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몽골 양국은 22일  몽골 외교부에서 면담을 갖고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와는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통상교섭실장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관련과 별도로 바야르마그나이(M.Bayarmagnai) 에너지부 사무차관과 에너지 협력채널(한-몽 에너지위원회) 구성,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협력 등 몽고 방문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추진을 본격 합의하게 됨에 따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면담이 열리게 됐으며,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는 핵심개혁과제인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한 해외진출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공동연구는 민관합동으로 양국의 국장급 정부 인사를 공동대표로 수행하고, 통상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정부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10대 자원부국 이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중요 국가인 몽골과 경제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가능성을 검토한다.

몽골은 구리 매장량 세계 2위, 형석 3위, 석탄 4위, 희토류는 전세계 매장량의 16%를 보유하고 있다.

양국은 1990년 수교이후 교역이 270만불에서 3억불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최근 감소추세로 인해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국은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추진해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된 공동연구 세칙(Terms Of Reference)에 의거해 경제동반자협정(EPA) 가능성, 무역원활화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경험전수(Capacity Building)도 진행키로 했다.

김학도 산업부 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2011년 수립된 한-몽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한-몽 EPA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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