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쾅ㆍ남탕/나하우 사업 UN 추가등록

에너지관리공단이 베트남 최고의 CDM 운영기구로 우뚝 섰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CDM운영기구(DOE)로서 평가를 수행한 베트남의 ‘송쾅 수력 CDM사업’, ‘남탕/나하우 번들링사업'이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쾅 수력 CDM사업’과 ‘남탕/나하우 번들링사업’은 각각 설치용량 12MW, 10MW급의 수력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8만2320MWh의 전력(우리나라기준 약 2만7000세대의 연간 전력사용량 규모)을 생산하며 총 4만955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전력시장의 공급능력 향상을 통해 높은 전력소비량과 수요증가로 인한 전력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수력발전 기술 이전 등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등록사업까지 총 33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7건, 베트남 9건, 중국 5건, 몽골 2건)했다.

특히 베트남 내 등록된 38건 중 9건(약 27%)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등록시켜 베트남에서 해외 유수의 검증기관과 함께 CDM사업 인증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재훈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수력발전의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검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심사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지역의 에너지 및 폐기물 분야 CDM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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