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정유업 재고평가 손실, 석화업 NCC 스프레드 축소” 예측

[에너지신문]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3분기에 기대이하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제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정유업체 재고평가손실, 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NCC업체 스프레드 축소, 원‧달러 환율 40원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로 정유 및 석화업체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업계는 3분기 싱가폴 정제마진(배럴당)은 균형상태인 6$보다 낮은 5$수준을 기록했고 4분기는 회복되지만, 중국 대형 정유설비 가동 영향으로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업황은 장기적인 균형상태가 2018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2016년 2 ~ 3분기에 비수기 조정이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석유화학(특히, NCC업체) 업황 위치는 PE를 중심으로 2015~2016년 동안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2016년 3분기도 연장선상”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분기 PE스프레드(PE-나프타)는 747$로, 균형상태인 510$ 대비 46%를 초과해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업황은 전통적인 비수기에 대형 에틸렌 설비 가동으로 범용제품의 수익 압박이 심해질 전망”이라며 “2017년 대형 ECC 증설 압박으로 사이클 약세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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