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정제마진 유지 불구, 두바이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 전망”

[에너지신문]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2016년 3분기 실적이 복합정제마진이 일정했음에도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로 각각 38%, 4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유안타증권은 3분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2분기와 비슷했지만. 제품 당 두바이 원유가격이 $46/배럴에서 $43/배럴로 떨어지면서 재고평가 손실이 생겨 정유부문 영업이익 예상 규모는 SK이노베이션 122억원(전분기 7052억원), S-Oil △519억원(전분기 374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재고평가전 영업이익 규모는 전분기 4978억 원에 비해 38% 감소하고, S-Oil의 경우 4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제품기준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5.1로 지난 2분기 $5.0와 비슷했지만, 두바이 원유가격 3달러 하락함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700억원(전분기 재고이익 3700억원 발생) 발생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S-Oil의 경우에 제품 기준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3.3$로, 2분기 3.4$에 비슷했지만, 두바이 원유가격 3$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 △560억원(전분기 재고이익 1450억원) 정도 발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각 사의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발생도 영업이익에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도 나왔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에 속해 있는 SK인천정유 정기보수가 9월 중순~10월 말까지 진행되는데, 약 400억원 정도의 비용발생이 예상되며 S-OIL은 4분기에 약 30일간 상압정제설비 1호기 정기보수가 있어 영업이익이 감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정유 외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석유화학 부문 2744억원(전분기 3027억원), 윤활유 부문 1063억원(전분기 1329억원), 자원개발 211억원(전분기 166억원)으로 전망됐고, S-OIL은 석유화학 부문 1451억원(전분기 1400억원), 윤활유 부문 1294억원(전분기 1280억원) 등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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