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휘발유와 경유 97.5%, 96.7% 수준

[에너지신문]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가격차가 해마다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가격차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해 36.8원에서 34.1원으로, 42.2원에서 38.3원으로 각각 좁혀졌다”며 “일반주유소 대비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97.5%, 96.7%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인했다.

정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알뜰주유소-일반주유소 판매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2014년 48.9원에서 2015년 36.8원, 2016.8월 현재 34.1원으로 좁혀졌으며, 경유의 경우에도 2014년 51.9원에서 2015년 42.2원, 2016.8월 현재 38.3원으로 각각 좁혀졌다.

정 의원은 “한국석유공사는 이에 대해 알뜰주유소로 인해 일반주유소 가격경쟁이 유발되고 가격인상이 억제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지만, 연도별 가격변동율은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일반주유소의 가격하락은 가격경쟁 유발효과라기 보다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단순 하락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저유가추세가 지속될수록 오히려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만 약화될 뿐”이라며 “시행 5년차를 맞은 알뜰주유소 정책이 기대했던 정책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유 시장내 가격안정화와 소비자 편익향상을 도모하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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