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시스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로 전파

▲ 오는 15일까지 해외 자원부국 개발도상국의 석유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석유품질관리시스템 실무교육’을 3주간 실시한다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김중호)은 지난 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해외 자원부국 개발도상국의 석유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석유품질관리시스템 실무교육’을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석유관리원이 추진하고 있으며 가나, 동티모르, 몽골, 앙골라, 이라크, 코스타리카, 탄자니아, 콜롬비아, 페루 등 9개국 19명의 석유관련 공무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국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차량용 연료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 연료품질 관리 및 배출가스 개선이 필요한 해외 개발도상국으로서 ‘한국형 선진 석유제품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본 연수는 석유 상류부문 및 정제공정, 석유제품 품질관리 체계 등의 전문 강의와 자체 개발한 비노출 검사·시험차량 등 첨단 검사·시험 장비를 시현하고, SK 에너지, 현대 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석유 및 주요 기반산업 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마련됐다.

지난 9월 27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개최된 개회식에서 신성철 사업이사는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교육은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가별 보고를 통해 국가별 상황과 요구정보를 파악하고 최적의 대응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그 동안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및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개발도상국가와 기술협력각서(MOU)를 체결하고 석유품질관리 및 차량연료 성능평가 등에 관한 기술지원과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 글로벌 연수를 계기로 참가한 9개 국가와도 지속적인 정보 및 인적교류를 추진해 한국의 석유관련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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