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북스 국내·해외편 보고서 ‘눈길’

[에너지신문]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아르고북스(Argo books)가 ‘2017년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 시장 전망과 참여업체 사업전략’ 국내·해외편 보고서를 각각 이달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 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신 기후체제에 관한 전 세계 196개 당사국이 합의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채택돼 2020년 이후부터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를 대체할 신 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파리협정은 단순한 감축목표 제시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기후재원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이러한 변화된 기후변화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책·제도·기술투자 등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계획이 수립·시행돼야 하고, 에너지자립섬, 신재생에너지 융합 ESS구축, 분산발전 확대 등 기후기술 관리를 통한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연료전지 발전, 태양광·풍력에 비해 성장가능성 높아

아르고북스는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공해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특히 다른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에 비해 높은 에너지 효율, 짧은 설치 기간, 장소와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연료전지 발전은 그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에너지부에서는 202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0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2015년부터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조사기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BP클린테크연구소는 연료전지의 주 연료인 수소의 활용도 향상에 따라 2050년 수소 인프라 시장이 약 160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혁신미션(Mission Innovation) 선언’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6월 ‘기후변화 대응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청정에너지기술 발전전략(안)’을 수립했다.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CTR)(안)’을 검토해 올해 말 기준 CTR을 작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두 전략안 모두 주요 핵심기술로 연료전지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주택용 소형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micro CHP) 실증 단계를 넘어 시장 진입단계에 도달한 일본과 상업 건물용 중형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CHP)과 대형 발전사업용 시스템의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미국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 복합 에너지 저장시스템 (Power 2 Gas System)에 대한 연구 및 실증이 활발한 유럽의 R&D 실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발간했다.

아르고북스 관계자는 “주요국별 보급 확대 정책 및 시장진입 전략과 국내외 주요 연료전지 업체들의 시장 참여 전략 및 R&D 동향을 통해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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