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국제기계박람회’ 18일 창원 CECO서 개막
독일, 미국 등 16개국 159개사 381부스 규모로 참가

[에너지신문] 동남권 최대 산업전시회인 ‘2016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l Machinery Expo 2016, KIMEX 2016’가 오는 18~21일까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한국국제기계박람회는 ‘기계로 소통하는 글로벌마켓’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독일, 미국 등 16개국 159개사가 381부스 규모로 참가해 글로벌 최첨단 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자동화 및 일반 산업기계, 금속가공기계, 금형·공구, 부품소재 핵심 자본재 7개의 전문분야별 세부전시회로 구성되며 주최측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약 2만7000여명의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영남지역은 조선업을 포함해 제조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물류대란 및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영남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련 기업들의 내수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육성계획(Mecha-Know 21 Project)’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부분의 산업전시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과 달리, 기계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에서 개최돼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첨단 공작기계부터 3D프린터, 3차원측정기까지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전략’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전시돼 기계산업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 발전·플랜트 기업인 두산중공업(주)는 해외 대규모 발전소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독일의 세계적 센서 선도기업인 (주)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은 압력·유량·근접센서 등을 출품할 예정이며 (주)신진기계의 밴드쏘머신 및 한국미쓰도요(주)의 3차원 측정기 등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각종 최신 장비도 선보인다.

동시에 중동·인도·일본 등 5개국 벤더등록 책임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 기계기술세미나, 명장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유일의 벤더등록 상담회로, 해외 16개사의 벤더등록책임자 16명과 국내업체 80여개사가 참가해 판로개척의 창구가 될 것이란 기대다.

19일과 20일에는 기계기술세미나가 열린다.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지적재산권 관련 내용인 ▲중소기업기술보호 세미나를 비롯해 ▲친환경 PCB수 세정 장비 및 이온 오염도 측정 장비와 기술 ▲SMT AOI 초도품 검사 및 LCR 측정 검사 장비와 기술 등을 주제로 기계업계 지식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자본재전시회인 한국기계전을 미리 소개하는 ‘2017 한국기계전 참가업체 설명회’를 비롯해 오랜 세월 기계산업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기술력을 쌓아온 기술명장들을 초청한 ‘대한민국 명장초청 강연회’도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첨단제조업 국가전략’, 중국의 ‘제조 2025’ 등 글로벌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기계기술의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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