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스마트팜 모델 포함

▲ 사업 흐름도

[에너지신문] GCF는 지난 12~1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4차 이사회에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이 반영된 EBRD의 ‘지속가능 에너지 금융사업(SEFF: Sustainable Energy Financing Facility)’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EBRD가 지역금융기관에 신용한도(credit line)를 제공해 중소기업, 가정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신재생에너지 관련 간접대출(on-lending)을 지원하고, 개도국 지역금융기관 및 대출수혜자 맞춤형 사업 발굴ㆍ준비, 신기술 홍보, 역량강화 등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의 GCF 승인 사업 중 최다 대상국가 (10개국),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사업(총 14.2억불, GCF 3.8억불 지원)으로서 GCF 사업규모의 대폭적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매립가스 발전(친환경에너지타운)’, ‘스마트팜’ 모델이 대출분야에 포함되며,  EBRD내 신탁기금인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CF: Korean Technical Assistance and Cooperation Fund)을 통해 300만불을 지원한다.

향후 공여국으로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한 신탁기금은 한국의 사업모델 관련 사업 발굴 및 기술ㆍ제품 홍보 위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EBRD와의 협력사업의 GCF 사업 승인을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선도 노력을 널리 알리고, 창조경제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사업모델 관련 GCF 사업 승인은 지난해 11월 11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활용한  '페루 아마존 습지보존 사업'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우리 정부는 한국이 강점을 갖는 4가지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①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②친환경에너지타운, ③전기차, ④스마트팜)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GCF 사업 승인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형 사업모델 관련 GCF 사업이 승인되고, 한국 기업들이 GCF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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