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헥스파워 김영록 연구소장 등 수상

태양광인버터 전문기업 (주)헥스파워시스템의 김영록 연구소장 등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신산업분야 표준전문가 9명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로부터 'IEC 1906 Award'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19일 IEC본부를 대신해 수여식 개최하고 수상자와 함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 활동 촉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세계3대 국제표준화기구의 하나인 IEC는 2005년부터 이 상을 제정, 기술위원회 별로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큰 국제표준 전문가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태양광에너지(IEC TC 82) 분야에 선정된 헥스파워시스템의 김영록 연구소장은 태양광용 인버터를 국산화해 IEC에 신규표준으로 제안, 채택됨으로써 전력계통의 사고예방과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한양대 홍승호 교수(산업자동화 통신) △영남대 이화조 교수(전기전자제품 재활용 환경표준화) △서울시립대 이재호 교수, 전자산업진흥회 최상미 팀장(전자부품 라이브러리 설계자동화) △기초전력연구원 안희성 팀장(초고압기술 무선장해분야 △조명연구원 조미령 팀장(LCD용 백라이트유닛 관련 디스플레이) △기계연구원 김재현 선임연구원(멤스재료 압축특성 관련 반도체) △안동대 신형섭 교수(초전도체 상온인장특성분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총 124명 중 9명을 배출한 한국은 일본, 영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5위국가로 특히 산업 자동화, 태양광, 환경, 무선장해 등 녹색성장 신산업분야에서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기표원에 따르면 이같은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은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술표준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돼 앞으로 국제표준화 활동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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