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에너지나눔과평화 가을운동회 개최

▲ 지난 29일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서울 망우 저류조 공원 소운동장에서 중랑구 내 취약계층 아동, 어르신, 다문화 가족 200여명이 한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가을 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환경공익법인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29일 서울 망우 저류조 공원 소운동장에서 중랑구 내 취약계층 아동, 어르신, 다문화 가족 200여명이 한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가을 운동회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 그리고 다문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 놀이와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다 함께 즐김으로써,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고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됐다.

이날 운동회는 에너지평화가 운영 중인 나눔발전소(공익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으로 추진됐으며 중랑구 내 파란나라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으로 준비됐다.

운동회 참여 기관은 중랑구 내 4개 지역아동센터(파란나라, 솔로문, 열린, 푸른꿈)와 망우본동 건강 인 마을, 노인정, 중랑구 보건소로 7개 기관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파도타기, 단체 줄다리기 등의 공동체 놀이와 협동 제기차기, 윷놀이, 국공쏘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 놀이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최한 에너지평화 김태호 사무총장은 “놀이는 사회적·공동체적·지역적·문화적 의미들이 담겨있는 인간 삶의 가장 본질적인 욕구이자 행위이다”면서 “몸을 움직이고 부딪히고 교감하며 협동하는 과정 속에서 어르신들은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외로움을 달래고, 아동들은 우리 옛 놀이의 예와 지혜를 얻으며, 다문화 가족은 한국의 전통 놀이를 익히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눔발전소가 이제는 취약계층에게 햇살처럼 따뜻한 놀이까지 선물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나눔발전소의 따뜻함이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방식의 지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첫 운동회 지원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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