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Bㆍ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진행
24개국 발주처 등 방한 190억불 프로젝트 상담

[에너지신문] 190억달러 규모의 다자개발은행(MDB) 차관 프로젝트를 기업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획재정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KOTRA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4회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저유가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기업의 해외 수주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 수주 부진타개를 위해 MDB, 발주처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가 마련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CAF),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8곳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24개국 26개 발주처가 대거 참여한다.

또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수주전략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24개국 26개 발주처에서 190억달러 규모의 MDB 차관 프로젝트 및 추진 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첫날인 8일, MDB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김정호 ADB 조달 스페셜리스트가 ‘ADB와의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레니 로페즈 중남미 개발은행 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중남미 개발은행을 활용한 시장 진출방안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또한 MDB, 발주처 등의 프로젝트 담당자가 3억달러 규모의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 1억달러 규모의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 등 19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정보를 국내기업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9일 MDB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MDB, 발주처가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논의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를 MDB, 발주처 등에 소개해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을 도모 하고, MDB 차관 프로젝트 수주 및 국내기업의 기자재 부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10일에는 스마트 시티 및 매립지 산업 시찰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이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자재 부품을 전시함으로써 방한 인사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국내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수주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관 간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환영사에서 “신흥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한국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 발주처, 한국기업이 윈윈(win-win)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ICT와 연계된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파이낸싱 금융기관에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이 다자개발은행의 재원이 확보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발주처, 한국기업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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