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17개사ㆍ태양전지 12개사 사업 추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 이어 울산의 제4주력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전지산업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가 분석한 ‘전지산업 육성 추진상황’에 따르면 SB리모티브(주), 삼성SDI, 솔베이케미칼, 코스모화학(주) 등 울산지역 소재 대·중소업체가 ‘이차전지(17개사)’, ‘태양전지(12개사)’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지역에서 전지산업 생산클러스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또한 ‘KIER - UNIST 울산차세대 전지 원천기술센터’가 지난 6월1일 ‘UNIST 자연과학관’에서 개소됐다.

이 센터는 연구인력 27명(KIER 7명, UNIST 20명)이 투입돼 이차전지 원천기술개발, 기술이전, 전지산업 거점화, 정부대형 국책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밀화학센터는 교수, 기업체 관계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2차전지 산학연 연구 협의체’를 구성, 전지산업 관련 정보공유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주관 동남권 광역연계 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이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사업’은 울산TP(정밀화학센터)주관으로 지역기업체, UNIST, 울산대, DGIST,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참여해 올해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약 230억원의 사업비로 양극·음극제 및 혼합계 시스템용 패키지 개발과 전지소재 적합성 평가 등 인증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UNIST ITRC 육성지원사업’은 대학에 결집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기업 등이 요구하는 핵심 전지기술을 개발하고, 개발과정을 통해 전지분야 고급인력(석·박사급)을 양성하는 것.

이 사업은 조재필 교수(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가 총괄 책임자로 사업비 50억4000만원, 연구인력 73명이 투입돼 2011년 6월부터 오는 2014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연구 내용은 고안정성 및 고성능 양극제 개발, 고차원 음극제 합성기술 연구, 난연성 전해액 및 리튬공기 전지용 전해질 기술연구, 양극 산화물 촉매 및 음극 리튬 메탈 보호막 기술 연구 등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지식경부와 함께 총 14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900억) 및 연구기반구축(593억) 사업’(그린카 기술센터 건립 등)을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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