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3개 행사 첫 통합 개최

▲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그동안 전력설비 안전과 진단, 기술연구, 사고조사 등 각 부문별로 나눠 열어왔던 3개 행사들을 올해 최초로 통합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전기안전 컨퍼런스는 공사 주관의 3개 행사를 동시 개최하고, 9일 열리는 전기안전대상을 묶어 공사 최대의 연중행사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공사는 △2016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 △PECMD(전력설비 상태감시진단) 국제기술세미나 △2016 사고조사세미나를 일제히 개최했다.

‘2016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는 김기호 민간발전협회 부회장, 국중양 한국동서발전 전무, 하운식 GE파워코리아 사장 등 전력산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함께 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건국대 최규하 교수의 진행으로 ‘지중송전선로 고장사례 및 안전확보 방안’ 등 7건의 기술주제에 대한 발표와 논의들이 펼쳐졌다.

또한 기술주제 발표에 앞서 열린 개회식 유공자 포상 행사에서는 김영진 포스코건설 부장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박정곤 현대건설 부장 등 11명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 안전성 향상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8회 PECMD 국제기술세미나’는 반도체 설비, 석유화학 플랜트 등 대규모 전력설비 현장의 진단 경험은 물론, 해외 선진국의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전력설비 전문인들 간의 국제교류의 장이었다.

정밀안전진단 장비 분야 세계적 기업인 오미크론社와 함께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DNV-GL社 피터 판 데 뷔엘렌(Peter van der Wielen)박사와 이스라엘 오필社의 에란 프리쉬(Eran Frisch)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함께 했다.

▲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6 사고조사 세미나’는 지난 2009년 처음 열린 후 그동안 전기화재 등 각종 화재사고의 조사와 감식기법을 공유하며, 재난안전 관계 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산업부와 함께 마련한 올해 세미나에는 공사 이상권 사장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소방방재본부와 경찰청, 육군 헌병 및 중앙수사대, 보험사와 손해사정인협회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소방방재공학과 백동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화재현장에 나타난 전기전 특이점 고찰(서울지방경찰청 이상준 팀장) △아파트 화재사례 분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송재용 실장) △가스화재와 전기화재의 인과관계 분석(가스안전공사 이장우 팀장)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논하며 정확한 화재조사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 행사들은 국내 전력산업 분야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전력설비 안전과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아울러 사고조사 및 통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한편 9일에는 전기안전 컨퍼런스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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