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 분석결과 발표

[에너지신문] 지난달 국제경유 가격은 리터당 53.21원을 인상한 데 비해 정유사 공급 가격은 리터당 70.13원을 인상함으로써 국제경유보다 리터당 16.92원 더 많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9.62원 인상했으며 세금이 55.27%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SK에너지가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2903원 더 비싸며 서울이 광주보다 평균 6704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사항으로 (사)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정부 3.0 취지에 따른 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정보 제공에 기반해 지난달 4주와, 9월부터 10월말까지 2개월, 8주의 석유(경유)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4주간의 비교 결과 국제경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16.92원 더 많이 올랐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33.59원 더 적게 인상했다.

국제경유 가격은 1배럴당 54.19달러에서 61.54달러로 약 7.35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4.45원 올랐다. 1주부터 4주까지 리터당 53.21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도 가격은 1주에는 1리터당 435.20원에서 4주에는 1리터당 505.33원으로 70.13원 인상했고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1리터당 77.15원 올랐다.

주유소 판매가는 1주에는 1리터당 1200.62원에서 4주에는 1리터당 1220.24원으로 19.62원 인상했다.

■ 주유소 판매가격 리터당 19.62원 인상

지난달 4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단계에서 약 16.92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경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16.92원이고 국제경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0원으로 국제경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차이는 16.92원으로 나타났다.

즉 총 국제 경유가격의 상승분은 53.21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상은 70.13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 경유 가격이 ‘1’ 상승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1.32를 인상해 국제 경유에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많이 인상했다.

또한 총 국제 경유가격의 하락분은 0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0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 경유 가격이 ‘0’ 하락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0’을 인하해 국제 경유와 정유사는 가격을 동시에 인하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을 분석한 결과 주유소 단계에서 약 33.59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 경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33.59원이고 국제경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0원으로 국제 경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33.59원으로 집계됐다.

즉 총 국제 경유가격의 상승분은 58.21원, 주유소 가격의 인상은 19.62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 경유 가격이 ‘1’ 상승했다고 보면 주유소는 0.37을 인상해 국제 경유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총 국제 경유가격의 하락분은 0원, 주유소 가격의 인하분은 0원으로 나타났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 경유 가격이 ‘0’ 하락했다고 보면 주유소는 ‘0’을 인하해 국제 경유와 주유소는 가격을 동시에 인하하지 않았다.

■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 55.27%

9월부터 10월까지 경유 소비자 지불금액 구성비 조사 결과 지불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5.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54.841%에서 55.45%이며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세금의 비중은 55.27%로 조사됐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5.46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77%이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2.16%에서 최고 5.12%수준이며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3.77%인 것으로 산출됐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108.11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8.31%로 나타났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6.13%에서 최고 10.58%수준이며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8.31%로 집계됐다.

국제경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2.65%에 해당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31.08%에서 최고 35.47%수준이며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국제경유가의 비중은 32.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국제경유가격에는 산유국과 정유사의 이익(마진)이 포함돼 있으나 배분에 대한 정보는 정유사가 공개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측은 밝혔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5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다. 최저가는 SK가 5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10월 1주에 1리터당 최고 50.44원, 9월 3주에는 49.21원이나 차이가 났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8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8.06원이나 차이가 나며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1리터당 59.96원이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10월 1개월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321.603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187.51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1 리터당 134.085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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