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사업’ 결과 발표
안산 고잔 3차 푸르지오 ㆍ 안산 상록수 현대1차 각각 ‘최우수’

[에너지신문] 에너지시민연대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16년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500세대 이상 부문에서는 ‘안산 고잔 3차 푸르지오 아파트’, 500세대 미만 부문에서는 ‘안산 상록수 현대1차 아파트’가 각각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

지난 4일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2030년까지 BAU 대비 37% 온실가스 감축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됨에 따라 이번 사업은 공용부분 조명효율 개선으로 공동주택 부분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해 건물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년차로 진행된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은 전국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6~8월 대비 2016년 6~8월 세대별 전기사용량 절감효과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우수아파트 선정기준은 2015년 6~8월 대비 2016년 6~8월 전기사용량 절감률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단지의 활동내용으로 평가됐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500세대 이상 7개 아파트와 500세대 미만 5개 아파트가 최종 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의 활동내용으로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고지서 개선사업 참여, 고효율기기 설치 등 에너지절약 정부정책 참여노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청소년에너지 봉사단 활동 등이 있다.

500세대 이상에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안산 고잔 3차 푸르지오 아파트’는 옥상과 각 세대 일부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절감과 지하주차장, 공용부분의 일부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청소년 교육, 주민대상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소등행사 등의 에너지절약 교육을 실시했다.

500세대 미만에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안산 상록수 현대1차 아파트’는 아파트 에너지진단활동과 청소년 서포터즈 활동, 매월 1일 아파트 소등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활동을 진행했으며,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있었다.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에너지절약 100만가구운동으로 시작된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운동은 그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장됐으며 경기에너지시민연대를 맡고 있는 안산지역에서 특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2개의 아파트는 모두 ‘안산시 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 최우수 아파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12개의 아파트에는 공용부분 LED 조명을 지원하고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노후 가전기기를 지원해 아파트에서 공용부분의 에너지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2개 아파트에는 각 가정의 전기에너지 절약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로 에너지 절약 콘센트도 제공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 230개 환경ㆍ소비자ㆍ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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