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개월간의 점검 결과 안전성 이상 무 확인

▲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배관 내부 검사기계인 인텔리전스 피그를 들여다보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가스공급설비에 대해 약 1개월간의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9월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 지진과 관련, 진앙지 인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점검 기간 동안 가스공사는 경주시 안강읍에서 부산시 화명동까지 이르는 140Km 구간에 매설된 천연가스 배관에 자체개발한 지능형 배관 안전성 검사(In-Line Inspection, 이하 ILI)를 시행했다.

또, 내‧외부 전문가단을 구성해 양산단층 인근의 가스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정밀점검을 시행해 지반 침하 및 설비 변형, 건물 균열 등의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가스공사의 배관을 포함한 주요설비는 내진특등급 기준을 적용해 규모 약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추가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0년 이전에 준공한 가스공급관리소 100개소에 대해서는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이 지진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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