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연맹, 14일 제7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서 의결
최고 의결기구 ‘총회’, 핵심인사 구성 ‘집행위원회’ 둬

▲ 이승훈 한국가스연맹 회장(맨 가운데)이 이사회에서 회의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2021 세계가스총회(WGC 2021) 준비 전담기구인 WGC 2021 조직위원회가 내달 7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이승훈)은 1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7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 개최를 개최하고, 2021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설립안을 최종 의결했다.

조직위원회는 명예위원장, 조직위원장, 조직위원, 고문단, 집행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정부 및 기업, 협회, 유관기관, 유치위원회 인사, 지자체 주요 인사, 재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의 최고 의결기구로 ‘총회’를 두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집행을 위해 핵심인사 약 30여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총회는 조직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총회의 의결을 요구하는 사항 등을, 집행위원회는 연간 사업계획‧실적, 규정 제‧개정, 예산‧결산 등을 각각 의결한다.

가스연맹은 조직위원회 출범에 맞춰 단계별 로드맵을 준비했다.

우선 오는 2018년 6월까지 1단계(준비단계)로 WGC 2021 조직위원장(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IGU 부회장(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을 중심으로 2개팀 10여명을 우선 가동한다.

이후 본격 추진단계에 접어드는 2018년 7월~2020년 12월까지 3개팀 16명으로 조직을 늘려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행사가 예정돼 있는 2021년은 1월부터 기획팀, 홍보팀, 현장지원팀, 운영팀, 학술팀, 수송팀, IGU운영팀 등 총 7개팀 30여명의 구성원을 풀가동해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만반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GU 연차총회에서 2018~2021년 IGU 회장직 수행 및 2021 세계가스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 한국가스연맹이 1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7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정관 및 규정개정(안), 신규회원 가입(안), 임원선출(안)을, 이어진 임시총회에서는 정관개정(안), 임원선출(안)을 각각 상정, 가결했다.

신규 회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미쓰비시상사가 가입했으며,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이사는 연맹의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연말로 예정된 연맹의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이 성사될 경우, 연맹 회비 및 WGC 2021 후원금 등 회원사가 연맹에 기여하는 각종 비용들이 손비처리 돼 회원사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연맹측은 “이번 정관개정은 WGC2021 조직위원회 설립과 함께 연맹이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기 위해 법인세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며, “규정개정 또한 연맹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한 운영비 절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