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내달 6일…기후변화 해결책 찾는 세계 시민들의 노력 ‘관심’

[에너지신문] 에너지시민연대는 기후변화 파리협정 발효를 기념해 프랑스 다큐멘터리 <내일> 특별상영회를 내달 6일 아트나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지난 4일 공표된 기후변화 파리협정 발효를 기념해 에너지시민연대 주최, 플랫폼C 주관,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주한 프랑스대사관 후원, 아트나인 협찬으로 진행된다.

기후변화 때문에 2100년 이전에 인류 일부가 멸망할 수 있다는 <네이처>지 논문에 충격을 받은 두 감독(멜라니 로랑, 시릴 디옹)은 해결책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찾아 세계 10개국을 다닌다.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기후변화가 에너지·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 민주주의, 교육과 직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각자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해법들을 보여준다.

제레미 리프킨, 반다나 시바, 피에르 라비, 얀 겔, 올리비에 드셔터 등 유명인사들은 현상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문제와 해법을 제시한다. 그와 병행해 영속농법, 도시농업, 재생에너지, 전환 경제, 새로운 민주주의, 평등주의 교육까지, 프랑스, 벨기에, 샌프란시스코, 레위니옹섬, 아이슬란드, 인도, 영국, 핀란드의 수많은 시민들을 보여주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환경다큐가 낯선 사람마저 몰입하게 하는 역동적인 연출도 성공요소 중 하나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또한 다큐를 본 관객들이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는 ‘<내일> 이후’ 신드롬도 주목할 점이라고 전했다. 영화 홈페이지와 SNS에는 관객들이 실천한 행동이 속속 공유되고, 지역사회 전체가 다큐 관람 후 구체적 시도에 나선 곳들도 줄이어 나오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그간 침체됐던 유럽 시민사회단체들에 시민의 관심과 가입이 급증하고 직접 단체나 동아리를 만드는 등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도 이제 협정을 이행해야 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시민, 시민사회단체, 정부, 기업인들에게 이 영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상영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상영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 230개 환경ㆍ소비자ㆍ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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