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 열려

▲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해외인프라 수주, 투자 지원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발전 및 오일ㆍ가스플랜트, 철도, 수자원, 스마트시티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인프라를 수주하고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수출입은행에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업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을 개최하고 최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해외건설 및 인프라 시장의 향후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최상목 차관은 “협의체가 범부처 및 민ㆍ관 협의의 컨트롤타워가 돼 수주를 위한 미시적 쟁점해결과 함께 큰 방향의 전략 수립을 균형있게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지난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새로운 기회요인에 대한 분석 및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전 및 오일ㆍ가스플랜트, 철도, 수자원, 스마트시티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테마별 세계시장 동향 및 전망, 우리기업의 수주동향 및 경쟁력을 점검하고 주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 협업 등 국내 추진체계 수립 △현지 사절단 파견,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국외 수주활동 △업계 기술력 제고, 대ㆍ중소기업 협업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 △복합적 금융지원수단 활용 △법개정 및 제도보완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보완해 2017년 대외경제정책에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미국 신정부가 대규모 인프라나 에너지개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미 양국이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리기업의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양국간 협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했다.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합작법인 설립, 현지기업 M&A 등 현지화 전략 △단순 시공 외에 고부가가치 부문의 경쟁력 제고 △스마트 인프라 부문 등 틈새시장 공략 △후방연관효과가 높은 산업 동반진출 △해외건설인프라 관련 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