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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선박 육성방안' 실현 가능할까?
폴라리스쉬핑, 부산 신항 호남도 벙커링기지 ‘암초’
LNG추진선박 및 벙커링산업 활성화 ‘청사진’ 제시
2016년 11월 24일 (목) 17:21:29 최인수 기자 ischoi@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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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

[에너지신문] LNG추진선박과 벙커링산업이 미래 신해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지난 16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10월 31일 발표한 해운·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이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LNG추진선박과 벙커링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청사진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사업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산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폴라리스쉬핑이 부산 신항 인근의 호남도(무인도)를 매입하고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2018~2025년 LNG 벙커링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제3차 항만기본계획(수정)에 신항 5부두의 서쪽 모퉁이인 호남도에 LNG 벙커링터미널 입지안을 반영하고 이번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방안'에도 이를 반영했다.

그러나 부산 신항을 이용하는 단체와 일부 선사들이 이 입지가 신항 입구에 위치해 있어 선박들의 운항을 방해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LNG 벙커링 시설을 건설하고 LNG저장탱크 2~3개가 호남도 절개지에 들어서면 한 달에 2~3차례 급유를 해야 하는데다 급유시간에는 별도 관제를 통해 선박 입·출항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 더구나 최근 신항의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항만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수 있고 현재 개발 중인 2-4 터미널과 배후단지의 활용도가 줄어들고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주장이다.

해수부는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외국 용역기관에 의뢰해 전문가의 안전성 검토를 마친 뒤 2018년 사업 착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방안'이 나오자 인천항만공사는 곧바로 화답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13년 7월 취항 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LNG추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의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선박 건조를 추진하는 기업 및 기관에 선박 벤치마킹 협조 등을 통해 정부의 LNG 추진선박 진흥 정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에코누리호’는 기존 디젤 선박 대비 약 57~61%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제 운항을 하는 전 세계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에 따라 황산화물(SOx) 함유비율이 3.5% 이하인 선박유를 사용해야 한다.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10월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에서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기준 규제를 2020년부터 0.5% 이하로 강화키로 했다.

이러한 국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청정연료인 LNG 사용 선박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방안'은 향후 LNG 선박 관련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해양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지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 방안’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향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국내외 정책 동향

올해 3월 기준으로 77척의 LNG추진선이 유럽(86%) 등에 도입됐다. 카페리(34%)의 비중이 높지만 컨테이너선도 2척이 운영 중이다. 미국 해운선사 TOTE는 2015년 4월부텉 세계최초 LNG추진 컨테이너선(3,100TEU)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85척으로 컨선(18척), 카페리(13척) 등 선종이 다양해지고 있고, 주문 지역은 유럽(72%), 미국(25%)이 대부분이다.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은 LNG추진선으로 개조 가능한 LNG ready 선박을 발주하고, 머스크와 UASC는 올해 쉘-카타르가스와 선박용 LNG 공급 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는 LNG추진선 확대를 위해 척당 최대 1.4백만US$의 지원금 제도 를 도입하고 올해 10월기준 예인선, 급유선 등 4척의 지원을 확정했다.

LNG 벙커링의 경우 주요 허브항들이 시장 선점을 통한 LNG추진선 유치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벙커링 인프라를 준비 중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로테르담항(규정 마련, 벙커링 선박 건조 중), 지브리게항(벙커링 회사 설립) 등 13개 항만에서 LNG 벙커링이 가능하다.

EU는 지난 2013년 1월 2025년까지 139개 항만에 LNG벙커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후 현재 지원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항이 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LNG 벙커링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주도하는 등 가장 선도적이고, 일본도 지난해 아시아 최초 벙커링 지침을 제정했다. 지난 9월 열린 일본-싱가포르 정상회담 시에는 LNG 벙커링 관련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기도 했다.

   
▲ 세계 최초의 LNG벙커링선박인 스웨덴 Seagas호.

국내 여건 및 동향

우리나라는 주요 해운국으로서 여건 조성시 국제 및 연안화물선, 對 중국카페리, 연안여객선 등 대규모 잠재적 교체 수요는 있지만 높은 선가, 관련 서비스 인프라 부족 등으로 국내 등록선박 중 LNG추진선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2013년 도입한 ‘에코누리호’ 1척에 불과하다.

우리기업은 2015년 기준 전세계 LNG추진 운반선 건조 시장 약 43%를 점유하고, 대형 LNG ready선·벙커링선박 건조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3년 UASC사(중동선사)로부터 대형 LNG ready 컨선박 17척을 수주했으며, 유럽항만을 위한 LNG벙커링선박 2척 모두 국내(한진, STX)에서 건조 중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발주한 LNG추진선은 에코누리호와 일신해운이 발주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중인 1척 등 총 2척에 불과하고, 외국기업에 핵심기자재를 의존하고 있다. 엔진 원천기술은 Wartsila사(핀란드)와 MAN사(덴마크)가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누리호 엔진도 Wartsila사에서 제작했다.

우리나라 항만은 세계주요 간선항로상에 입지하고, 미주 노선 마지막 기항지인 점을 고려할 때 동북아 LNG 벙커링 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선박유는 한번 급유로 왕복이 가능하지만 LNG추진선은 태평양 횡단전에 동북아에서 급유가 필요하다.

반면, LNG 벙커링 관련 규정 미비, 주요 허브항내 LNG 터미널 미확보 등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기반은 미흡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간 협력 사례가 있다.  A제철사는 LNG연료탱크 소재로 우수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독자 개발했지만 현 IMO 규정상, 국제운항 선박 적용은 곤란하다. 현행 IMO 규정상(IGF Code) LNG연료탱크 소재로는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등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IMO 규정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험건조 및 운항이 필요하다.

A사는 국내 중소형 선사인 B사와 올해 6월 A사의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추진선 건조를 조건으로 동해-광양간 석회석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A사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연료탱크 소재로 사용하는 5만톤급 LNG추진선 건조 계약을 올해 6월 C조선사와 체결했으며 C사는 A사로부터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우리기업 개발 소재가 연료탱크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IMO 의제제출, 발표 등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내 LNG추진선 도입 활성화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LNG추진선을 시범도입해 민간도입 촉매 역할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건조비 상승, 높은 리스크, 인프라 부족 등 초기 민간의 LNG추진선 발주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공부분의 LNG추진선 시범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의 관공선 건조시 일부를 LNG추진선으로 건조하고, 향후 성과에 따라 규모 확대를 검토한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2월 관공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개조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초창기 LNG추진선 도입·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국내 등록 등 특정 요건을 만족시키는 LNG추진선에 대해 선박입출항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추진한다. 대상 선박 및 항만, 감면 규모, 시기 등 세부방안은 2017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싱가포르항만청은 자국 등록 LNG추진선에 대해 5년간 사용료 면제를 발표했다.

국적 선사의 LNG추진선박 건조 촉진을 위해서 향후 국내에서 건조되는 LNG추진선박 등록, 보유와 관련된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지원 효과,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고려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민간의 LNG추진선 건조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선박펀드의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24억 달러 규모)을 활용해 초대형 화물선 신조 시 LNG Ready선 또는 LNG추진선 건조를 유도한다. 시장 수요를 감안해 필요시 에코쉽 펀드(1조원)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카페리ㆍ초쾌속선 건조를 위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대상선박 공모시 LNG추진선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카페리 건조 희망 사업자 공모부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LNG추진선은 소음과 기름 냄새가 적어 여객 만족도 제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안선박 건조 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이차 보전사업 대상자 선정시 등에도 LNG추진선박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LNG추진선 운항 관련 제도도 정비한다. 올해 선박안전법 ‘위험물 선박운송 및 저장규칙’상 상용위험물의 용기·포장 및 적재방법 중 연료로서의 LNG 적재방법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항만운송사업법 시행령’상 선박급유업의 정의를 변경해 LNG공급이 가능토록 하고 ‘해양환경관리법’상 연료의 정의에 LNG를 추가하고, 디젤기관을 내연기관으로 용어를 변경할 예정이다.

LNG추진선 건조 역량 강화

LNG추진선 관련 핵심기술이 개발된다. 지난 2015년 8월 기술목표 및 우선순위 설정 등이 포함된 ‘LNG연료추진 및 벙커링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인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가스연료공급장치 등 외국에 의존 중인 LNG추진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그동안 ‘선박용 청정연료 LNG탱크 및 기화기 개발’ 등 12개 과제에 267억원을 투자했으며, LNG추진선 관련 신규 R&D를 추진한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30억원을 들여 LNG 연료추진, LNG Bunkering 선박의 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30억원을 투입해 LNG 연료추진선으로 개조(Retrofit)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2014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정부출연금 260억원을 들여 해상부유식 LNG벙커링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LNG공급선과 LNG 벙커링 셔틀이 동시에 LNG 공급과 하역이 가능한 FLBT(해상부유식 LNG 벙커링 터미널) 기본설계도 실시한다.

운영절차서 및 운영법규 개발 등 LNG 벙커링에 대한 운영기술 및 LNG 저장시스템, 열량산정 시스템 등 핵심기자재도 개발한다.

현재 LNG추진선 관련 국제표준 제정은 초기단계다. 따라서 표준화 선도를 통해 기자재 등 관련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기술표준 확보를 위해 조선소,기자재업체 연계를 강화하고, 탑재실적과 기술검증을 위한 실선건조 등 다양한 시범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LNG관련 각종 국제행사(포럼, 컨퍼런스 등) 시 기술표준을 적극 제안하고, ISO 기술위원회, 작업반 등 국제표준화 회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펌프, 연료탱크, 기화기 등 LNG추진선 연료공급시스템 기자재 약 40%가 개발완료 됐지만 성능평가기반 미비로 실선탑재 등 사업화가 곤란하다. 따라서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압축기, 기화기, 밸브 등 관련 기자재 성능·신뢰성 평가설비 및 인증시험절차·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로이드는 2025년까지 전체 건조량의 12.6%에 달하는 최대 1962척의 LNG추진선이 건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선박 신조 및 대체수요 확대에 대응한 LNG추진선 및 핵심기자재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LNG추진선박 관련 기술인력 수급현황 및 전망, 교육훈련과정 개발, 교육훈련 수요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수요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친환경선박 관련 신규 교육훈련사업 개설을 검토한다.

항만내 LNG 벙커링 기반 확충

단기적으로는 기존 LNG 공급체계를 활용한 LNG 벙커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관공선, 연안여객선, 연안화물선 등 소형 LNG추진선의 경우, 트럭(탱크로리)을 이용해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한다. 에코누리호의 경우 지난 2013년 4월 인천항만공사와 가스공사간 LNG공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대형 LNG추진선 도입시에는 기존 LNG 인수기지를 거점으로 벙커링 셔틀 등을 이용한 연료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항, 평택당진항, 통영항, 호산항의 가스공사 4개 기지와 민간LNG터미널이 있는 광양항 등을 이용한다.

국내 최대의 부산항은 통영 LNG 인수기지를 거점으로 가스공사의 신규 벙커링 셔틀 등을 활용해 초기 LNG벙커링 수요에 대응한다. 내년 초에는 제주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소형 LNG운반선 발주 예정이며, 벙커링 셔틀로 이용 가능하다.

광양항은 항만내 민간 LNG 터미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주도로 준비하고, 서해권 항만은 인천과 평택 터미널을 활용한다.

울산항 등 동해권 항만에 대해서는 호산항을 이용하거나, 대형 탱크 트럭을 활용한 연료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LNG 추진선 도입에 대비, 단기적으로 기존 시설을 활용한 벙커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벙커링 선박 확보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항만내 LNG 벙커링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LNG추진선 확대에 대비해 항만에 벙커링 설비가 미비한 부산항, 울산항 등 주요항에 대해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부산항의 경우 신항 내 민자 유치를 통한 LNG 벙커링 시설을 구축·운영한다. 2015년 3월 민간제안을 바탕으로 통항안전성, 시설안전성 및 터미널 운영안정성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 후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8년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18∼2025까지 약 7년이다.

내년에는 세계 4대 액체물류 허브인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기능 강화를 위해 LNG 벙커링 인프라 확충 방안도 마련한다. UPA 또는 민간투자 등을 통해 오일허브 지역에 신규 LNG 터미널 확보 또는 해상부유식 벙커링 터미널 구축 등을 검토한다.

LNG 벙커링 관련 규정 및 기준도 마련한다. 내년에는 유럽의 LNG 벙커링 선진 운영 사례 및 선사, 선급, 항만 당국 등 국내‧외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관련 규정 및 기준을 마련한다.

국내 항만 운영 특성을 고려해 LNG 벙커링 인프라 입지 선정, LNG벙커링 시행 절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주요 항만 운영 여건 및 입출항 선박 특성 등을 고려해 항만별 적정 LNG 벙커링 운영 규모 및 인프라 구축 방안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내년 정부안으로 10억원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항만의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방안 용역을 시행한다.

LNG추진선 국제협력 강화

해운·조선·기자재 관련 국제기준 제·개정을 담당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의사결정 과정 참여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A그룹 이사국(해운국 10개) 및 올해 임기택 IMO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IMO내 높은 위상을 활용하고, 주요 의제에 대한 기술적·재정적 기여도를 지속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 개발 고망간강 인증 등 내년 1월부터 최초 시행 예정인LNG추진선 관련 IMO 안전 기준(IGF Code)과 관련 향후 개정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항, 로테르담항 등 세계 주요 허브항만과 LNG 벙커링 Ready Port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도 추진한다. 지난 10월에는 울산항을 포함해 싱가포르, 로테르담, 앤트워프, 지브리게, 젝슨빌, 상해, 일본, 노르웨이 등 세계 주요 9개 항만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정례미팅,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2020년을 목표로 LNG벙커링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벙커링 시범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항만컨테이너 화물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내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간 협력도 추진한다. 한중일 항만당국간 협력채널인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의 공동연구과제로 LNG 벙커링을 포함하고 정보교류, 기준 공동마련 등을 추진한다. 11월 열린 17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시 LNG 벙커링 협력을 공동연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기대 효과

국적선사의 LNG추진선 발주 지원, 국내 항만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IMO 규제 관련 우리 해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MI)은 지난 2015년 선박크기, 유가, 운항속도, 운영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LNG추진선 도입시 저유황유 대비 연료비 절감 등으로 10년내 LNG추진선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LNG추진선 건조 수요 확보와 R&D 지원을 통해 관련분야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LNG추진선 건조 및 기자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DNV의 전망에 따르면 2013~2025년 LNG 연료추진선 관련 신조․개조시장은 약 15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국내 항만 입항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간 약 4.5억 달러의 새로운 항만서비스 시장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NG의 경우 기존 선박연료 대비 황산화물 약 100%, 질소산화물 약 90%, 미세먼지 약 90%, 온실가스 약 20% 저감이 가능해 대기환경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관계자는 “LNG추진선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분야별 정책은 더욱 구체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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