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 거주시설에 직접 담근 김장 400여 포기 전달

▲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가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24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원부인회 및 삼천리그룹 여직원 등 총 40여 명은 동절기를 맞아 4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현장에서 직접 담가 성 라자로 마을 측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무의탁 한센인들이 생활하는 공동체로,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해 한센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철을 지낼 수 있도록 정성을 가득 담은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김장 담그기 활동이었지만, 내가 담근 김치를 맛있게 먹으며 겨울을 보낼 이웃들을 생각하니 추운 줄도 모르고 봉사에 참여했다”면서 “한센인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삼천리그룹은 다방면에서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임원부인회는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했으며, 봄과 여름에는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가을에는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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