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온실가스감축 유공 포상

[에너지신문]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로 송병훈(한국중부발전)ㆍ임학규(국일제지)ㆍ민병무(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ㆍ이곤호(풍산)ㆍ정유심(한국품질재단) 씨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주관해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후 WEEK 2016’ 포럼에서 포상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포럼인 ‘기후 WEEK 2016’은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올해는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달 4일 파리협정 발효 이후 처음 개최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 협상결과를 소개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9일에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 산업계 등 국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특히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감축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10점) 및 상장(2점)을 수여했다.

송병훈 씨는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친환경 발전사회 구현에 기여했다. 바이오증유 보급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창출과 국내최초 500MW 표준석탄화력 성능향상을 추진했다. 또 국내최초 습식 CO₂포집설비 실증 및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온배수를 활용한 작물 생육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학규 씨는 연간 13만 3312tCO2 감축, 5만 5208toe 절감 등 온실가스 에너지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또 ERP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기반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민병무 씨는 CO₂포집공정개발과 산업부문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 분석을 위한 2000여건의 감축기술 DB 작성과 연료연소분야 배출량 산정용 400여개의 배출계수 개발 등을 했다. 또 기후변화협상 시 기술이전 의제 지원 등 기후변화 관련 정책지원 및 기술개발에 기여했다.

이곤호 씨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감소, 2012~2015년 온실가스 2만 88톤 감축 기여 등을 했다. 또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인증,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대응 등을 했다. 이와 함께 공단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감축기술 국제컨설팅프로그램 참여 등을 했다.

정유심 씨는 국내 온실가스 감축제도 도입과 고도화를 위한 기후변화대응정책수단 도입 및 감축기술확산에 기여했다. 온실가스 국제표준개발 전문가로 활동했고 국내전문가온실가스 MRV체제 활용한 기후정책 조기도입에 기여했다.

또한 (주)효성, 한국세큐리트(주), SK(주), 네이버비즈니스 플랫폼(주), 안산도시개발 등 5개 기관이 단체부문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 이수화학 등 2개 기관이 단체부문 장관 상장을 수상했다.

이번 ‘기후 WEEK 2016’에서는 총 8개 세션이 마련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기술에 관련된 주제 발표 20개가 양일간 이어진다.

첫째날인 29일에는 △산업ㆍ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 △산업ㆍ발전부문 배출권거래제 현황 및 운영방안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2, 모로코 마라케시) 시사점 △신기후체제 해외 산업계 대응사례 등 4개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날인 30일에는 산업부문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와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등 4개 세션이 운영된다.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파리협약 발효를 계기로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산업계가 신기후체제 대응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히면서 “산업계가 정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