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기술·촉매플라즈마 이용, 미세먼지 99% 제거 가능
산업기술원, 원천기술 중소기업 이전으로 상용화 추진

▲ 오일미스트를 함유한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시스템 설치 현장 -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직화구이음식점

▲ 전기집진장치 컨트롤부(위쪽부터 모니터링 화면, 온도 및 압력 표시부, 전원조작부, 전기적 처리강도 조절부
[에너지신문] 한국산업기술원이 국내 한 중소기업과 함께 초미세먼지 및 악취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은 (주)평화엔지니어링(대표 권재원)과 함께 먼지 99% 및 초미세먼지 90% 이상을 개선할 수 있는 오일미스트를 다량 포함한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시스템은 전기집진기술을 기반으로 촉매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됐으며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악취 유발물질의 동시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초미세먼지 및 악취의 효과적 처리 및 제어가 가능해져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초미세먼지 및 악취와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국내의 금속가공공장이나 섬유/염색공장, PVC 제조공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실증 시스템 개발 및 특허를 기술이전해 함께 기술 개발에 참여한 평화엔지니어링에서는 조기 제품화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평화엔지니어링은 초미세먼지 배출규제 강화 및 신규 규제시설 지정에 따른 시장 확대에 추세에 발맞추어 선진 기술을 통한 시장 진입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 처리 시스템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미세먼지 농도, 온도, 압력 등 실시간 확인
이원복 원장은 “시험원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과 도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R&D재발견 프로젝트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15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참여기업인 (주)평화엔지니어링에 2건의 특허를 기술 이전했다. 기술 개발 및 이전은 성공적인 산·연 협력 R&D 사례로 중소기업들에게 품질 확보뿐만 아니라 기업성장을 위한 기술 상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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