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위험작업 거부권제도' 최초 시행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5일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상주 협력기업 5개사 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위험작업 거부권 이행 서약 및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부발전 경영진, 협력기업 사장, 사업소장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이 최초로 시행하는 '위험작업 거부권 제도'는 최근 산업재해의 대부분이 협력기업에서 발생 되는 것에 착안, 작업자가 작업 전에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되도록 요청해 위험이 없다고 판단이 될 때 작업을 진행하게 하는 제도다.

또한 이날 행사의 2부에서는 작업공정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진단하고 개선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시행했다. 각 사업소 대표로 출전한 8개팀이 참가, 열띤 경연이 펼쳐 주목받았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 건설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작업 거부권 시행 등 제도적 뒷받침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앞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