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 ‘11월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 동향’ 발표

[에너지신문] 지난달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1.62원 인하한 데 비해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22.97원 인하해 국제가 대비 리터당 8.65원 더 적게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3.34원 내려 리터당 28.28원 더 적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은 63.50% 비중이었으며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 시 알뜰주유소보다 리터당 평균 2638원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최고) 평균 유가 1529원, 광주지역 평균(최저)은 1405원으로 리터당 124원 차이를 보였다.

7일 (사)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1월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올 11월 5주와, 10월부터 11월말까지 2개월, 9주의 석유(휘발유)시장을 분석했다.

지난달 1주부터 5주까지 비교 결과 11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8.65원 더 적게 인하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8.28원 더 적게 인하했다.

11월에는 국제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60.77달러에서 54.61달러로 약 6.16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35.46원 인상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11월 1주부터 11월 5주까지 리터당 31.62원 내렸다.

공장도 가격은 11월 1주에는 1리터당 483.40원에서 11월 5주에는 1리터당 460.43원으로 22.97원 인하했다.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1리터당 25.30원 인하했다.

주유소 판매가는 11월 1주에는 1리터당 1428.49원에서 11월 5주에는 1리터당 1425.15원으로 3.34원 내렸다.

◇ 공장도 가격, 국제가 대비 리터당 8.65원 더 적게 인하

지난달 1주부터 5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단계에서 약 8.65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2.19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6.46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차이는 8.65원이다.

즉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상승분은 5.75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상은 7.94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하였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상승한 데 비해 세전 공장도 가격은 1.38을 인상해 국제 휘발유 상승에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많이 인상했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하락분은 37.37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30.91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하락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0.83을 인하해 국제휘발유 하락에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적게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주부터 5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주유소 단계에서 약 28.28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4.89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33.17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28.28원이다.

즉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상승분은 5.75원, 주유소 가격의 인상은 0.86원이었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인상했을 때 주유소는 가격은 0.15를 인상해 국제 휘발유 상승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상했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하락분은 37.37원, 주유소 가격의 인하분은 4.20원이었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하락했을 때 주유소는 0.11을 인하해 국제휘발유 하락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하했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 전에 국제휘발유가격으로 수입돼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수입시점으로부터 2주의 시차를 거쳐 결정된다.

◇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 63.50% 비중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63.50%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62.77%에서 64.11%이며 같은 기간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세금의 비중은 63.50%였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35.0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2.47%였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1.26%에서 최고 4.11%수준이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2.47%로 나타났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73.8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5.19%이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4.07%에서 최고 6.70%수준이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5.19%이다.

국제휘발유가격은 소비자 지불 주유소가격의 평균 28.84%에 해당한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27.48%에서 최고 30.37%수준이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국제휘발유가의 비중은 28.84%였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5회로 최고가가 많았다. 최저가는 S-oil이 5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11월 4주에 1리터당 최고 55.19원, 11월 1주에는 40.93원이나 차이가 났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2.8원이나 차이가 나며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1리터당 54.3원이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11월 1개월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529.004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405.238원이었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1리터당 123.77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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