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동절기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 유도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가 7일 서울역에서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태희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회장,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9.15 순환정전을 계기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자발적인 절전운동. 올해까지 동‧하절기 연 2회 총 9번의 캠페인을 추진,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절약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전국적 폭염 등으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어려움 속에서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147회의 캠페인이 이뤄졌으며 4만 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바 있다.

▲ 7일 서울역 광장에서 '2016 동절기 절전캠페인'이 출범식을 가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은 누진제 완화로 주택용 전력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절전요령을 전국적으로 전파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출범식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선언 이후 서울역 일대에서 리플렛, 수면양말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동절기 절전요령을 전파했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 내년 1월까지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절전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절전요령을 소개하는 블로그(blog.energy.or.kr)와 웹툰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우태희 차관은 “가정과 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될 경우, 연간 약 1만 8700G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약 5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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