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역사 빛나는 해외 플랜트 선도기업

해외 건설 외화 획득, 해외 플랜트 수출 제1호 기업

▲ 김종인 대표이사 부회장
가장 오랜 역사 자랑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더 유명한 대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제도(도급순위1962년부터)가 생긴 이후 ‘49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용’을 지켜온 한국 건설업계의 거목이다.

올해로 창립 72주년(1939년 창업)을 맞이하는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건설회사로서는 유일하게 무려 56년간(1955년부터)이나 100대 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2006년 삼성경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54년간 100대기업을 유지한 7개 회사는 대림산업(이재준), 현대해상(정주영), CJ(이병철), LG화학(구인회), 한화(김종회), 한진중공업, 한국전력 등에 불과하다.

▲ 대림산업 로고
해외 건설의 첫 장을 열다

대림은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OICC)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항타 공사를 87만 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해 2월 초에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 ‘외화 획득 제 1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1973년 11월 사우디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불에 수주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중동 진출’ (동아 74년, 현대 75년)과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이듬해 6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원유적하(原油積荷) 시설 공사를, 7월에는 역시 같은 지역에서 9호기 보일러 설치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착공함으로써 중동 건설의 교두보를 다져 나갔다.

1975년 1월 1일 대림은 국내 업체 최초로 쿠웨이트에 진출해 슈아이바 정유공장 기계 보수 공사를 착공하며 중동 건설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특히 1975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진출 1호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까지 사우디, 쿠웨이트, UAE,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플랜트 수출, 댐, 도로, 항만, 공공주택 등의 다채로운 해외건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가 인정하는 대림의 기술력

2010년 대림산업은 사우디 얀부(Yanbu) 정유공장 등 총 3조 4000억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했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인도 등에서 1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65억 달러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때문에 사우디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사우디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랜트 건설 회사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이며, 대림은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관리 능력으로 사우디가 신뢰하는 플랜트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대림산업의 기술력에 대한 사업주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2008년 사우디 HDPE 현장의 사례다.
사우디 카얀(Kayan)사가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공장 프로젝트를 대림이 대신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공기와 기술력을 사업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은 대림 밖에 없다는 게 카얀사의 설명이었으며, 이를 넘겨받은 대림은 2010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해 사업주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대림이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장 및 주변시설 공사(IBN ZAHR UTILITIES & OFFSITE PROJECT)는 우수한 사업관리능력과 공기절감을 인정받아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SABIC)으로부터 2008년 SABIC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Saudi Kayan Polycarbonate Project)는 기존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생산공정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및 에너지 효율측면을 크게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대림은 2010년 7월 사우디 국영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얀부(Yanbu)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사우디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오랫동안 해외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풍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리(Management)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설사업부가 플랜트 공사의 시공을 책임지고, 유화사업부의 기술진이 시운전을 맡아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완벽한 시공능력은 대림산업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외 사업 전략

대림산업의 플랜트 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 수주 1조 돌파 이후 매년 높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본부는 Value Creating, Global Plant Builder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시장?고객?경쟁자 및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전략적 가치가 높은 정보인 Market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성장 동력발굴과 상품 다변화 차원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에너지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 수 십 년간 대림산업이 중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RISK) 분석과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시장 다변화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특히 해외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해외 발전에너지 플랜트시장의 성장성을 주시하고있다. 지난 수 십 년간 국내외에서의 성공적인 발전플랜트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플랜트 수주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의 대형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분산 시키는 것이 해외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는 급증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발주량과 함께 장비부족, 인력 부족 등 공기 준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주처와의 약속인 ‘공기 준수’를 통해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 및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Risk Management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대림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의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의 신사업 및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국내 및 해외 수주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Industry)팀을 올해 신설했다.

P&I 팀은 원자력, 복합화력 등 발전소 건설과 가스설비, 집단 에너지 설비, 산업 & 환경 설비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미 지난 3월 30일 CONAL Holdings Corporation에서 발주한 총 발전량 200MW 규모의 필리핀 SM 200 석탄화력발전소를 EPC Lump-Sum Turn Key 형태로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SM200 석탄화력발전소는 대림산업이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수주한 바스프 YPC 열병합 발전소 프로젝트 이후 9년 만에 수행하게 되는 해외 발전프로젝트 사업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 플랜트 사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해상 특수교량 및 항만공사의 실적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최근 국내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지역에 대한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로 발전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규모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원전 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1995년 이래 품질 최우선의 신뢰성 높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1,2호기 주설비 공사에 이어 울진 원자력 발전소 1,2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림산업은 원자력발전소 시공에서부터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까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전분야에 걸쳐서 풍부한 건설 기술과 가용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대림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원전건설 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원자력사업을 플랜트의 핵심사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서는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주설비 공사와 가동 중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성능개선사업 수주에 주력하고, 국가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원자력 발전시장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0년 12월 총 1조 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되어 민간상업복합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전력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발전 플랜트 분야의 EPC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함에 따라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과 같은 운영 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개발 붐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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