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정책심의회 열고 추진방향 등 첫 논의
민간위원 19명 위촉...'안정적 공급' 핵심

[에너지신문] 내년 확정될 제8차 전력수급계획의 수립을 위한 첫 논의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6일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8차 전력수급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력정책심의회는 전기사업법 제47조의2에 따라 전력수급과 전력산업기금 등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민관 회의체로 이번 심의회 개최를 위해 임기 2년의 민간위원 19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전력수급계획은 전기사업법 제25조에 의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설비와 전원믹스를 설계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의회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8차 전력수급계획 추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8차 계획이 다양한 전력생산원의 등장, 분산형 전원 확대, 전기화 진전, 기후변화 대응 등 변화된 여건들을 반영하면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핵심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급계획 수립의 핵심은 합리적 수요예측,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전원믹스 구성,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수요관리 강화, 분산전원의 확산을 뒷받침하는 전력계통의 보강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날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급계획 수립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고 향후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 소위 등을 구성, 운영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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