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가로등 38본...범죄예방 및 전기료절감 기대

▲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왼쪽)과 김성기 가평군수가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지난 16일 가평군 청평면에서 안심가로등 설치 완료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한수원 전영택 기획본부장, 김성기 가평군수, 가평군 청평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에는 지역주민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토크 콘서트 및 초청가수 공연도 열렸다.

한수원은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 6리 일대에 가로등 설치 공사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38본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3주간의 테스트 기간도 거쳤다.

안심가로등은 최근 2년간 전국에 290본이 설치됐으며 올해 서산, 횡성, 경주, 가평, 대구, 고창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 사업은 한수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지역은 방범시설과 가로등이 부족했는데, 이번 설치로 주변의 다세대 원룸 거주자 및 청평도서관 이용 학생 등 주민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사업은 민간과 경기도 가평군이 함께 시행하는 범죄예방디자인(CEPTED)과의 연계사업이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 방해를 줄인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일반가로등에 비해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어 작년까지 설치된 290본의 안심가로등의 전기료 절감액은 연간 약 8816만원(1본당 30만 4000원)으로 추정된다.

이날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한수원은 전력공급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중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