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초임계압 기술, 경제성·고효율 자랑
세계 최초 듀얼 병렬방식…‘기술력 입증’

[에너지신문] 세계 최대용량의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가 반영된 화력발전소가 국내에서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척그린파워 1호기가 16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들이 삼척그린파워 1호기 상업운전을 축하하고 있다.

삼척그린파워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건설 중인 설비용량 2044MW(1022MW×2기, 유연탄) 화력발전소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반영으로 기존 발전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열량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도 최신 초임계압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과 함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초임계압 기술은 임계압(기체를 액화하는데 필요한 가장 낮은 압력)보다 높은 압력과 증기를 활용, 효율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00MW급 하나의 터빈에 500MW급 두 개의 보일러를 조합한 ‘2 in 1(Dual)’ 병렬방식 적용은 세계 최초의 시도로 남부발전의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국내 건설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해외사업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연소 후 발생하는 회를 100% 재활용하고 저탄장을 옥내화 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삼척그린파워를 건설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저탄소 녹색경영과 기술혁신이 집약된 삼척그린파워는 안정적 전력공급과 함께 원가절감 노력이 반영된 발전소”라며 “2호기가 상업운전 개시되는 2017년 6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남은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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