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일류 기업 플랜트로 이룬다

 

▲ 정연주 대표이사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삼성물산(대표 정연주).

매년 3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기반은 바로 플랜트다.

현재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동시에 사우디 쿠라야 민자 복합발전소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플랜트 분야에서의 역량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플랜트 분야에서 무엇보다 전략적으로 발전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의 시장규모야 화공플랜트가 많긴 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은 발전플랜트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예측에서다.

이에 따라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탄탄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로고

 

 


실제 삼성물산은 국내시장에서 당진화력 1&2, 3&4, 7&8을 비롯해 하동화력 7&8 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고 싱가포르 세라야 복합화력발전소, 인도네시아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발전소 EPC공사, 싱가포르 아일랜드파워 복합화력 건설공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에 대한 신뢰를 구축,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서서히 세계적인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의 꽃 발전분야, EPC로 수주

지속적인 기술축적과 시장진입 노력으로 삼성건설은 지난 2008년 아부다비 알수웨이핫 S2 민자담수발전 프로젝트에서 발전분야를 8억1000만 달러에 수주,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거쳐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알수웨이핫 S2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물산은 정밀기술의 집약체이자 플랜트 분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발전플랜트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보수의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을 EPC 턴키방식으로 수주하면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플랜트 분야의 꽃이라 불리는 원자력발전소 역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지명도를 쌓아가고 있다.

삼성물산이 원자력 발전 건설시장에 진출한 것은 울진원전 5, 6호기 시공에 나서면서 부터다. 울진원전 5, 6호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삼성물산은 원전 단독 시공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표준형원전을 최단기간에 시공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울진 원전 5, 6호기의 성공적 건설 이후 삼성물산은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를 수주,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원전건설 역사상 최단기간 공정인 만큼 삼성물산은 원자로 건물 격납철판(CLP) 3단 모듈화 공법, 원자로 냉각재 배관 자동용접 공법, 원자로 내장품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병행시공 등 최적의 시공공법을 도입해 건설 중이다.

그 여세를 몰아 삼성물산은 2007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주설비 공사를 수주하고 시공에 나서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원자력발전소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은 200억달러 규모의 UAE원전을 한전컨소시엄이 수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부다비 원전에서 삼성물산의 계약규모만 25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원자력발전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ㆍ신재생 발전분야, 도약의 필요충분조건

 

발전플랜트가 중단기적으로 삼성물산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면 에너지 및 신재생 발전 시설 등 신규 플랜트 분야는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삼성물산은 꾸준히 신규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축적, 연구개발 등 역량 확보를 통해 성장의 날개를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규분야가 에너지 플랜트.

삼성물산은 국내에서 평택LNG터미널을 비롯해 인천 LNG저장탱크공사, 해외에서 카타르LPG탱크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적인 저온탱크 시공기술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사업 규모만 1조원에 가까운 LNG터미널 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삼성물산의 성장을 이끌어줄 새로운 날개다.

상사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별된 삼성물산은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디벨로퍼로서 이미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발전단지와 캘리포니아 태양광발전 단지를 수주한 바 있다. 건설부문은 향후 관련시설에 대한 EPC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담수시설 등 물과 친환경 관련 플랜트 진출을 꾀하고 민자발전시장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운영노하우를 습득, 향후 관련분야의 영역확대 역시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과 밸류체인 확대 및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 확보를 통해 플랜트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EPC 사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설계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발전EPC 선진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EPC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알수웨이핫 S2 민자담수발전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은 8월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알슈웨이핫 S2 민자담수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삼성물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장으로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 (ADWEA)이 발주한 ‘슈웨이핫 (Shuweihat) 2단계 민자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공급)로 수주한 삼성은 폐열회수보일러와 발전주변설비 공급, 전기설비설치공사 등 프로젝트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발전소 건설업체인 프랑스 알스톰사를 비롯한 유럽과 일본 등의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주처는 삼성건설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발전프로젝트에 보여준 성공적인 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폐열회수 보일러를 비롯해 증기와 급수, 냉각수, 공조, 소방, 등 보조기기(BOP)계통, 주?보조 변압기, 저압배전, 등기구, 전기방식 등의 전기 계통, 배관 및 조당, 토목까지 설계에서 시공, 시운전까지 전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알슈웨이핫S2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발전EPC 공사수행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용량이 큰 설비를 적용하면서도 설비기기의 수를 4~5개 정도 줄이는 최적의 발전시스템을 구성해 품질과 가격, 공기 등 고객에게 최상의 부가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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