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경제성‧편의성 증대...연간 104억kWh 생산

[에너지신문]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 원전(APR1400) '신고리 3호기'가 상업운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140만kW급 신고리3호기가 2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3호기는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됐다.

이번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 착수로 국내 운영원전은 모두 25기가 됐으며 총 설비용량은 2310만kW로 국내 발전설비 용량(1억 500만kW)의 약 22.1%를 차지하고 있다.

신고리 3호기는 연간 약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력량의 약 12%를 감당하게 된다. 신고리 3호기에 이어 신고리 4호기도 내년 상반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보유국으로써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과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정부3.0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원전운영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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