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관리 등 4개실 신설...온실가스검증원 폐지
해외진출지원 일원화 등 효율적인 업무 추진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내년 1월 1일자로 배출권관리실 등 4개실을 신설한다. 또 온실가스검증원이 폐지되는 등 큰 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공단은 2017년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규 추진업무 및 주력 핵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편을 통해 에너지공단 조직체계는 기존 17실 1부설기관 12지역본부에서 20실 1부설기관 12지역본부로 변경된다.

공단은 먼저 신규로 추진하는 배출권거래제 및 에특회계 사무ㆍ융자업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배출권관리실’, ‘회계운영실’ 및 ‘에특융자실’을 신설키로 했다.

그간 에너지공단이 중점적으로 수행해오던 핵심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도 추진된다.

국내 에너지신산업 기업의 수출 지원 플랫폼을 통합ㆍ강화하기 위해 에너지공단이 추진해오던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신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로 일원화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데이터분석 및 제로에너지빌딩 등 미래성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건물수송에너지실은 '건물에너지실'로 개편하고, 자동차 연비제도 강화 및 전기차 보급 확산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송에너지실'을 신설한다.

이밖에 교육연수실을 ‘혁신인재육성실’로 개편함으로써 현장중심의 창의ㆍ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전 직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 인증기능 민관이관에 따라 온실가스검증원은 폐지되며,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KVER) 종료 및 유사ㆍ연계업무 통합 등을 통해 기존 조직 업무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 공단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원활히 대응하고 고효율, 녹색,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ㆍ기후변화대응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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