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4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서 정책과제 최종안 발표
12대 신산업, 전기차 35만대‧신재생 200억불 수출 목표

[에너지신문] 민관이 공동으로 전기‧자율차, 스마트선박,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2025년까지 신산업 비중을 2배로 확대하고 일자리 38만개를 추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신산업 민관협의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주도로 수립한 전력이 아닌 민관이 함께 신산업 창출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업종별‧기능별 분과운영, 기업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 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생존‧경영전략으로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의 4대 메가트랜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산업에 대한 대응은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나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를 비롯해 강력한 제조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평가된다.

정부는 12대 신산업 창출 지원을 통해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환경 조성 △R&D 등 정부지원을 성과중심으로 전환 △융합플랫폼 구축으로 신 비즈니스모델 창출 △신산업 초기시장 창출 주력 등 4대 정책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35만대를 수출하고 LNG 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점유율을 75%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수출 200억달러, 스마트미터 2200만호 보급 등 12대 신산업 발전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를 일관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시장여건 변화 등을 감안, 필요시 보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산업 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신산업 중심의 산업 고도화에 성공할 경우 2025년 신산업 비중은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38만개 이상이 신규 창출되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장관과 함께 민관협 공동의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발표는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내년도 정책방향 등에 포함,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위협 등에 위기의식이 높기 때문에 보다 속도감 있는 혁신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분

’25년 주요 발전목표

전기․자율차

전기수소차 35만대 수출, 레벨 4 자율차 시대 진입

스마트선박

LNG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점유율 70%로 확대

IoT가전

IoT 등을 활용한 가전수출 200억불 달성

로봇

로봇산업 생산 10조원, 수출 40억불 달성

바이오헬스

의료정보 빅데이터화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선점

항공․드론

상업용․고기능․중대형 무인기 시장 30억불 창출

프리미엄 소비재

‘설화수’와 같은 글로벌 매출 1조원 프리미엄 브랜드 15개 창출

에너지신산업

신재생 수출 200억불, 스마트미터 보급 2,200만호 확대(’20년)

첨단신소재

탄소소재, 타이타늄 등 경량․친환경 첨단 소재 수출 230억불

AR/VR

매출 1,000억이상 전문기업 100개사 창출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로의 주력품목 전환 (매출액비중 75%)

차세대 반도체

저전력․초경량․초고속 시스템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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