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주름잡는 ‘글로벌 건설 名家’

세계 플랜트 시장 주도, Global Plant EPC Leader

▲ 김창희 대표이사 부회장
■ 대한민국에 건설을 들여 놓다

현대건설은 지난 1947년 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를 모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건설회사이다.

토목ㆍ건축ㆍ플랜트ㆍ전력ㆍ해양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65여 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단지, 산업설비, 도로, 댐, 교량, 주택, 발전소를 대부분 시공했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을 인정받아왔다.

현대건설을 일컬어 개척과 도전의 상징, 한국 경제발전의 견인차라고 한다. 이는 47년 회사 창립 이래 건설의 전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족적을 남기며 한국 건설산업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도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1960년대 단양시멘트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정유공장 등 각종 기간산업의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현대건설은 국내외 주요 정유시설 및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오며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현대건설 로고


이렇듯 현대건설은 단순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최근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 이르기까지 건설의 전 분야를 섭렵하며 한국 건설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 불굴의 의지와 기술로 개척한 해외시장

1990년대 이후 현대건설은 해외건설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란 사우스파 지역에서 당시 최대 규모인 총 26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준공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서 현대건설이 남긴 기록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공사 부분에 있어 2005년 3월 세계 대형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 기간인 24개월만에 Fuel Gas-In (원료가스 도입)을 완료한 데 이어, 착공 28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최단 기간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인력 부분에 있어서도 당시 일일 동원 인력이 18,300명에 달했고, 연인원은 모두 950만명을 투입 이 부분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 이란 정부의 하타미 대통령이 “사우스파 전체가 완공될 때까지 현대건설은 절대 이란을 떠나서는 안된다. 이곳에 남아 나머지 공사도 모두 수행해 달라”며 눈시울을 붉힌 사실은 아직도 화젯거리로 남아 있다.

이란 사우스파 공사에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력을 바탕으로 2006년 사우디 쿠라이스 지역에서 가스처리시설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무재해 및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사우디 카란 지역 가스개발공사를 연이어 2009년 3월 수주했다. 사우디 카란 지역 가스개발공사는 현재 공정율 91%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입찰 참가 자격 심사 요건이 까다로워 유럽 및 일본의 일부 업체만이 가능했던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발주 대형 공사를 현대건설이 원청 자격으로 수주함으로써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을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일본과 유럽 일부 회사들이 독점적으로 수행해 오던 공종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 카타르 GTL(Gas-to-Liquid :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공사, 국내 최초 해외수주 600억 달러 달성의 분수령이 됐던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공사 등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진출 역사는 ‘사상 최대 수주달성’, ‘플랜트 사상 최단기간 완공’, ‘국내 최초 600억 달러 달성’, ‘국내 최초 고부가가치 공종 진출’, ‘사상 최대 규모’ 등 개척과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 카타르 천연가스액화 정제시설(GTL) 공사

“1인당 GDP가 세계 2위인 부유한 산유국 카타르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인간들의 웅대한 도전의 장에서,
Global 현대건설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여는 Pearl GTL 현장"

지난 2006년 8월.

현대건설은 카타르 셀(Shell)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발주한 13억 달러(약 1조2,350억원) 규모의 GTL 공사를 국내 최초로 수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GTL 공정은 일본?유럽 일부 업체가 독점적으로 수행해오던 공정으로, 그간 수많은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도 불구하고 단순 시공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국내 건설산업의 명실상부한 질적 도약과 기술 성장을 세계에 과시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현대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LPU Unit은 공사 초기부터 8개 Package중에서 공정률 1위로 전체 공사를 선도해오고 있으며, 안전부문에서는 2011년 현재 무재해 3,000만 시간을 초과하여 진행중이며 품질 부문에서는 발주처(Qatar Shell GTL)가 2009년 상반기 전체 Pearl GTL공사 수행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STAR(Site Technical Assurance Review) Audit에서 1위를 차지, Quality Contractor Award를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모인 이 현장에서 현대건설과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라스라판 산업단지 GTL 현장에서는 현대건설이 하루 최대 7천여 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약 99%에 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Pearl GTL 공사를 통해 천연가스 액화정제 기술이라는 세계 최첨단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과 경쟁하며 건설 분야 선진 경영 기법 및 공사수행 기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향후 GTL은 물론 여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공장 건설 및 수주에 있어서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계속되는 중동신화, 사우디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

“열사의 땅 사우디에 ‘현대건설’의 이름을 드높이다”

현대건설은 2009년 2월 28일 수차례의 가격 협상 끝에 사우디 국영 석유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프로그램 공사 (총 4개 Package)중 규모와 프로세스 측면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LSTK 1 Karan Gas Facilities Package(이하 KONE)를 약 14억2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5천3백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2009년 동일한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 쿠라이스 가스처리 시설공사 (이하 SONE)의 성공적인 완공으로 발주자와의 돈독한 신뢰가 KONE 공사 단독 수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SONE 공사에서 사우디 아람코 공사 경험을 쌓은 많은 직원들이 KONE 공사에 적극 합류, 공사 초기부터 전문화된 프로젝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발주처로부터 ‘현대건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다.
 
과거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람코 공사에 PQ 승인이 불가능하여 입찰 참여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KONE 공사의 시작은 감회가 새롭다.

본 공사는 해외 수출용이 아닌 증가되는 사우디 내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에너지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 아람코가 지원하는 발전용 가스 생산을 위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다.

3개의 Gas Train (600MMSCFD x 3 Train, 총 1,800MMSCFD)과 1개의 Inlet Facilities로 구성된 KONE 공사는 Inlet Facilities를 조기 준공하여 기존 공장에 연결하여 2011년 하절기 가스 부족분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최초 목표다.

발주처 내부적으로도 전체 Gas Train 공사 완료 보다는 우선 선결 사항인 Inlet Facilities의 공정 만료에 더 우선순위를 둘 만큼 2011년 6월 이전 Inlet Facilities의 가동은 전체 카란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표였다.
 
특히 Offshore와 Pipeline을 맡고 있는 LSTK 4 McDermott사의 공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의 Inlet Facilities 완료는 타사에 모범이 되었고, 지연되고 있는 타사의 공정을 단시간에 올리는데 큰 자극제이 되었다. 그 결과 2011년 7월초에 발주처 운전팀은 당사가 기 완료한 Inlet Facilities Gas-in을 운전하여 가스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세계적 원자력 강국의 선두주자

현대건설의 기술 선도역량은 70년대 초 원자력발전소 건설로 이어져 국내 최초의 고리 원자력 1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 원전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원전(原電) 시공의 선두주자 현대건설은 지난 40년 간 수많은 원전 건설 경험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원전 시공 회사로 성장해 왔다.

1971년 우리나라의 첫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이래 국내 운영 중인 20기(총 발전량 17,716MW) 중에서 60%인 12기(10,629MW)를 현대건설이 건설했으며, 현재 6기 중 4기의 원전을 시공 중에 있다.

건설사에 있어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했다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어떠한 건설 시공보다 더욱 세밀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와 가압중수로(PHWR, Pressurized Heavy Water Reactor)를 모두 건설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 건설을 통해 축적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리1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와 같은 원전 성능개선 공사와 사용 후 연료 저장 시설 등과 같은 공사도 수행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은 개량형 한국 표준 원전으로 시공 중인 신고리 1ㆍ2호기를 비롯해 국내 최초이자 최대 발전용량인 1,400MW로 건설 중인 신고리 3ㆍ4호기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신고리 3?4호기의 발전용량은 세계적으로도 프랑스, 독일, 미국, 리투아니아 등 4개국만이 건설해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규모나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고리 3?4호기(시공 中, 한국형 경수 원자로 신모델 APR1400 적용)는 지난 2009년 말 UAE 원전 수출 모델로 선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의 첫 해외진출 쾌거를 일군 UAE 수주 및 신울진 원전 1ㆍ2호기 수주를 계기로 10기에 달하는 원전을 동시에 시공하는 등 원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향후 전 세계의 원전 시장에 영향력을 넓혀가는 한편, 현대건설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같은 일련의 해외공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그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행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부분 국내 최초로 진입, 해외의 우수한 기술력을 습득, 국내 건설산업에 접목시키는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다.

■ 세계 플랜트 시장 주도

세계 플랜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건설을 선도해 온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올해 역시 지난해의 성장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해외공사 수주, 그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에 힘써 회사의 미래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존 해외 주력시장인 오일?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는 기술집약형 공사에서 경쟁력·기술력 강화에 중점하여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한편 Upstream(채굴 분야)이나 Downstream(정제 분야)에 대한 진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와 신사업 발굴, 새로운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인 Offshore Plant, LNG 및 GTL의 핵심공정에 활발히 참여하며 친환경사업인 CCS(CO2 포집, 수송, 저장기술), CTL(석탄 액화 기술), SNG(석탄 가스화 기술), DME(천연가스 연료화 기술) 등에 적극 진출해 녹색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의 다각화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신사업 및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ㆍ중남미ㆍ신흥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 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한 품질 및 HSE을 실현하여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혁신적인 공정관리와 선진화된 Management 기법을 적용하여 진정한 Global EPC Leader로서 새로운 미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CIS?중남미와 같은 신흥 산유국 및 자원보유국에도 일본과 유럽 선진업체,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리스크를 축소하며 진출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플랜트산업의 리더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불굴의 도전과 창조적 예지의 기업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해온 현대건설.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의 플랜트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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