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풍력사업 HOA 체결
콩고 및 모로코와도 발전사업 MOU

▲ 한국중부발전이 나미비아 현지 파트너인 UAG (United Africa Group), 일본종합상사 Sojitz와 공동으로 나미비아 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1일(현지시각)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Windhoek)에서 나미비아 현지 파트너인 UAG (United Africa Group), 일본종합상사 Sojitz와 공동으로 나미비아 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 (HOA :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나미비아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민자발전사업으로 1단계 44MW, 사업비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사업금융 방식(Project Financing)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며 이후 2단계 52MW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기간은 약 18개월로 BOO 또는 BOT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20년이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EPC관리업무와 발전소 O&M업무, Sojitz는 재원조달 주도, UAG사는 부지확보, 환경 및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다.

현지 파트너사인 UAG는 나미비아에서 인프라개발, 호텔사업, 부동산, 광산산업 등을 하는 투자회사로 현재 프랑스 아레바사 (프랑스 세계최대 원자력설비 기업)와 우라늄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콩고 에너지부 장관 및 국내업체인 동명기술공단(사장 신희정)과 콩고 발전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설비 확충 및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등 신규사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콩고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아프리카 민관협력사절단(지식경제부 주관) 방문기간 동안 이루어진 콩고 에너지부 장관, 국영전력회사(SNEL)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중부발전의 콩고 발전사업추진에 대한 배경과 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SNEL이 중부발전의 참여를 요청한 INGA 수력발전설비 및 관련시설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콩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6월 모로코 수도 라밧 모로코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한국의 대우엔지니어링사와 함께 모로코 전력청(ONE), 모로코 자원에너지부(MEMEE)와 최재철 주 모로코대사 입회하에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및 화력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해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밝힌 바 있다.

중부발전 남인석 사장은 이번 아프리카 2개국 협약체결을 통해 전력산업에서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미비아 풍력사업을 포함하여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CDM이 확보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명실 공히 'Global Clean Power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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