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국민DR 컨퍼런스' 개최...전문가 주제발표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2주년을 맞아 22일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국민DR 컨퍼런스'를 국내외 업계·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년간의 수요자원 거래시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수요자원의 신뢰성 확보와 활용성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력거래소의 주제발표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 수요자원 거래시장 국민DR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누구나 아낀 전기를 팔 수 있는 국민DR’을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국민DR 연구과제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과제 주관기관인 인코어드 이효섭 소장이 발표했으며 고려대 주성관 교수의‘IoT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LG 유플러스 박경훈 차장의 ‘홈 IoT를 이용한 에너지절감 및 향후 진화’에 대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에너지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이원종 서울대 교수가 ‘에너지 데이터의 새로운 발견’ 발표를 통해 에너지데이터의 잠재적 가치를 제시하고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드위즈사의 수요관리사업 기반 에너지사업 확장 사례와 전력빅데이터센터의 대국민 전력정보 추진 현황 또한 소개됐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운영성과 및 향후계획’ 주제발표를 통해 그 간의 시장운영 성과 및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향후 국민DR을 포함, 다양한 수요자원 상품 도입을 도입해 글로벌 Top 수준의 수요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수요자원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연간 2회 실시하는 감축시험을 4회로 확대 실시하고, 참여고객의 전기소비패턴 검증(RRMSE)을 매 2년마다 의무화한다.

또한 중소형DR 상품의 도입으로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요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요시장의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근거 규정이 마련된다.

김광호 전력거래소 수요시장팀장은 "향후 시장의 양적 성장에 발맞추어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이를 통해 수요시장의 운영 내실화와 선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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