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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기기] 국내 보일러 빅3, 3색 행보 ‘눈길’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 궤도진입, 콘덴싱 시대 열리나
미세먼지와 황사 이슈, 가스의류건조기 시장도 급성장
2016년 12월 23일 (금) 09:19:39 황무선 기자 muson99@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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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 콘덴싱보일러 CF스틸 컷
[에너지신문] 한해를 마감하며 올해 기기업계의 보일러 제조사 빅3의 3색 행보였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의류건조기 시장도 주목할 점이었다.

아직까지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제조사마다 시대변화에 흐름에 맞춰 IoT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서울시의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도 이젠 본 궤도에 진입하며 콘덴싱보일러의 보급이 활발해 지기 시작한 점도 주목할 만한 이슈였다.

먼저 연초부터 이슈를 터트린 곳은 바로 귀뚜라미였다. 지난해 허위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은 귀뚜라미의 부진은 올해도 큰 변화 없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덕분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로 이어졌던 기존 서열 공식은 경동나비엔, 린나이, 귀뚜라미로 big 3의 서열변화가 안착됐다는 게 업게 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지진 감지기가 내장된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귀뚜라미 보일러의 광고 CF스틸컷

하지만 귀뚜라미그룹은 연초 강남도시가스 인수, 도시가스 사업에 뛰어들며 에너지기기 제조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 사업으로까지 발을 넓히는 등 사뭇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되는 점이다.

경동나비엔은 해외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내실을 기반으로 한 외형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세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탄공장 완공을 필두로 가스보일러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지 기기사업에 주력하며 세계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중국 시장 공략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북경 신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새로 건설되는 북경공장은 약 4만 8000㎡(1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으로 2020년 완공된다. 도시가스산업의 성장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장기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 중국 생산기지는 1단계로 2017년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온수매트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B to C분야로의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경동나비엔이 올해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온수매트를 고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올해 특판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며 귀뚜라미의 부진을 틈타, 보일러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미 국내 시장의 70%이상 점유한 가스레인지 시장을 바탕으로 업무용 주방기기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최근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스의류건조기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사진은 린나이코리아의 가스의류건조기
최근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건조기 시장이 확장세를 보이자 의류건조기 판매에도 많은 공을 기울이는 모습니다. 특히 올해 기존 5kg 제품 외에 4kg 제품을 새로 선보이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시장에 대응하며 LG전자와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NOx보일러 지원사업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물량을 소화하는데 급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혜대상을 확대 일찍부터 신청이 쇄도하며 상반기 80%이상 신청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도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 대성쎌틱에 이어 올해 롯데기공까지 참여하며 콘덴싱보일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원계획이 없던 정부도 내년 관련사업에 10억원(지자체도 10억원)을 편성해 수도권지역에 저NOx보일러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현재 30% 정도에 불과한 콘덴싱보일러 보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프리미엄 보일러를 새로 선보이며 화려한 복귀를 선언한 롯데기공은 최근 최순실 사태로 불거진 그룹사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량이 급증하며 어느때 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 롯데기공의 파트너스 데이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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