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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가스안전 글로벌 Top 6대 기술센터’를 가다
③ 방폭인증센터
2016년 12월 26일 (월) 12:35:20 황무선 기자 muson99@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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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설비 규모는 커지고 더욱 복잡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물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공정 개발로 공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이와 비례해 위험물질의 사용량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연히 이로 인한 폭발 위험성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화재나 폭발로 인한 건물이나 장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사고 방지와 피해 감소를 위한 폭발위험을 사전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대책 역시 원인별로 분류해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중 폭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가 바로 방폭의 역할이다. 방폭이란 폭발성가스 설비 중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 및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업무를 말한다. 

국가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역시 가스폭발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일찍부터 방폭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0년대 중반부터 방폭인증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내년부터는 본질안전분야 방폭인증도 개시
국내 방폭 기업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 한국가스안전공사 방폭인증센터 소속 직원들이 방폭기기의 인증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방폭인증센터의 역할

가스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전기기기를 이용할 때 가스로 인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수 안전장치를 갖춘 기기를 일컬어 방폭기기라 한다.

바로 이렇게 폭발 안전성이 확인된 기기는 석유화학, 화력발전,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공장이나 시설 등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험물을 취급하는 광범위한 장소에서 사용된다. 특수시설에서 사용되는 기기들인 만큼, 이러한 기기류들은 안전성이 정확히 담보돼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자칫 순간적으로 대규모 사고나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기기의 안전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방폭기기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곳이 바로 방폭인증센터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국제방폭사무국으로부터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해 3곳에서 관련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기관 모두 방폭기기의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가스안전공사의 업무 범위는 타 기관과 비교해 제품 인증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분야까지 보다 넓은 인증분야를 담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부터 방폭기기의 부품 교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유지보수기업인증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현재는 내압 압력ㆍ 안전 등 8개 분야에 대한 방폭기기인증과 함께 유지보수기업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탑을 향한 노력

가스안전공사 방폭인증센터는 ‘방폭인증 GLOBAL TOP 전문기관 도약’을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수출기업 해외인증 지원강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지속가능성장 역량 극대화라는 3가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또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 총 12대 실행과제를 수립해 GLOBAL TOP 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400여건이던 국내 방폭업체 인증 규모는 지난해 950여 건을 넘으며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6년 11월 현재까지 국내 23개 기업에 290여개의 국제방폭인증서를 발행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관련기기들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방폭인증센터는 국내기업의 수출 범위를 넓히기 위한 외국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와 방폭기기 인증 및 기술 교류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현재 12개국 15개 기관으로 업무협약(MOU) 범위를 확대했다.

가스안전공사 방폭인증센터가 해외와 업무협약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은 유럽인증(ATEX)과 중국인증(NEPSI) 그리고 북미인증 지원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게 됐다. 인증에 걸리는 시간 역시 약 2개월 정도 단축됐고, 가스안전공사를 통한 인증취득이 가능해지면서 건당 1500만원의 인증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돼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런 노력으로 인해 공사가 지원한 국내 방폭기업 수출액은 2014년 1억 3000만 달러에서 2015년 1억 9000만 달러로 약 6000만 달러가 증가했고, 2016년 11월 현재까지 기업의 수출 누적액은 9억 달러를 넘어섰다.

   
▲ 화재나 폭발로 인한 건물이나 장치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사고 방지와 피해 감소를 위한 폭발위험을 사전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대책 역시 원인별로 분류해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중 폭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가 바로 방폭의 역할이다.

고부가 분야로의 업무확대

방폭인증 분야의 성장을 위한 가스안전공사의 투자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국제방폭인증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분야인 본질안전 방폭인증 지원을 위해 전문가 4명을 육성하고, 인증시험 설비를 완벽히 정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본질안전 국제방폭인증서 발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 개 기관에 불과했던 국내 본질안전 방폭인증분야가 가스안전공사의 인증범위 확대를 통해 2개 인증기관으로 늘어나면서 해외 전기방폭시장에서 우리 기업 제품의 고부가가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스안전공사 방폭인증센터는 향후 IEC 60079-28 ‘Protection of equipment and transmission system using optical radiator’ 인증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LED제품의 인증 기술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제방폭(IECEx)에 적용된 Non-electrical equipment에 대한 전담인력과 장비도 구축해 오는 2018년부터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방폭인증센터로 성장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글로벌 TOP 전문기관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인력 육성은 물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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