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두산중공업, 성능개선 기자재 공급계약

▲ 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 관계자들이 협약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보령화력 3호기가 고효율ㆍ친환경 발전설비 변신의 첫 단추를 끼웠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 22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두산중공업(부회장 정지택)과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용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5년 6월 두산중공업과 표준석탄화력 발전소 성능개선 국책과제(R&D) 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2019년 5월까지 보일러와 터빈 등의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 시제품을 제작, 보령화력 3호기 제품들과 교체해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령화력 3호기는 발전 정격출력 500MW에서 550MW로 기존대비 10% 증대, 발전플랜트 효율은 현재 보다 3.4%p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연간 27만톤 감축하는 등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진행될 보령화력 4, 5, 6호기 등 국내 표준석탄화력 20기 후속사업의 선도모델로서 자리매김해 국가 경제발전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화력 3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로 지난 2014년 12월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기록을 인증받았고 지난 9월 27일에는 6000일 무고장운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향후에도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보, 국가발전에 적극 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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