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전문가 114명 등 143명 투입…기존 대비 31억원 예산 절감

[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3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광해실태조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단 광해전문가 114명과 민간 조사자 29명 등 143명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근까지 사업 필요 여부를 분석했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종전과 달리 공단 자체 전문 인력을 활용해 광해 확산 및 지속 여부를 집중 조사함으로써 전문성 및 신뢰성을 강화한 동시에 기존 광해실태조사 대비 3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는 일반광산 5144개와 석탄광산 400개 등 총 5544개의 광산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광산은 701개,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휴지광산은 166개, 폐광산은 4677개이다.

5544개 광산 중 광해가 발생한 광산은 총 2617개(금속광산 1245개, 비금속광산 1098개, 석탄광산 274개)로 전체 광산의 47%에 대해 광해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익환 이사장은 “공단 광해전문가들이 광산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저인망식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장여건을 반영한 유효성 있는 자료를 산출함으로써 3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해방지사업은 ‘광산 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3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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