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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가스안전 글로벌 Top 6대 기술센터’를 가다
④ 가스품질검사센터
2017년 01월 02일 (월) 14:08:23 황무선 기자 muson99@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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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산업발전과 함께 가스의 소비량 증가로 공기업인 가스공사 외에도 포스코를 비롯해 GS와 SK E&S 등 천연가스의 도입선 역시 다원화 됐다. 또 바이오가스의 등장으로 도시가스에 사용되는 가스 역시 성분과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2012년부터 관련법을 개정 사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도시가스 품질검사 제도를 도입하게 됐고, 제도가 도입된 지도 올해로 5년차를 맞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지난해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품질검사부’를 ‘가스품질검사센터’로 격상했다. 가스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설뿐만 아니라 가스의 품질 관리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가스품질검사 업무의 질적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가스품질검사 전문기관(Gas Quality Inspection Center)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가스품질관리는 가스안전의 ‘출발점’

   
▲ 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처 산하 품질검사센터 함의선 차장이 예스코 바이오가스제조시설을 방문, 품질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용기를 준비하고 있다.


가스품질검사 도입배경과 역할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에 대한 품질검사 업무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였다. 당시는 일반 가정과 서민층에서 사용하고 있는 LP가스의 성분과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에서 품질검사 업무를 진행했다.

LPG의 경우 프로판과 부탄의 세금격차로 인한 탈세 행위를 방지하는 목적과 석유화학사에서 시장으로 공급되는 LPG의 품질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2012년에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가스품질검사 업무가 도시가스로까지 확대되면서 LPG분야의 품질검사는 석유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 됐고, 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분야에 대한 품질검사를 전담하게 됐다. 가스성분에 유해물질 유무를 확인하고, 열량 검증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과 권익 확보에 앞장서는 등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대체천연가스인 바이오가스(환경사업소 등에서 배출되는 정제된 메탄가스), 나프타부생가스(납사 크래킹 과정에서 부생되는 메탄가스) 및 합성천연가스(석탄을 고온 고압 하에서 분해하여 생산되는 메탄가스)가 연료와 산업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공사는 검사 영역을 확대해 도시가스에 활용되는 대부분의 가스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를 시행하게 됐다. 현재 제조·수입업자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시가스 품질 검사만 연간 1140여 건에 달한다.

   
▲ 가스안전공사 품질검사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용 수소에 대한 품질검사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가스 속 유해물질 검사 통한 소비자 권익보호 '앞장'
검사능력 향상 통해 세계적 가스품질검사기관 도약


가스품질관리는 안전과 직결
최근 공사의 가스품질검사 영역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걷고 있다. 산업용가스 및 연료용 수소의 사용이 산업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10년 불량 냉매 유통으로 인한 제품 결함 및 폭발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고압가스 품질검사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최근 청정 에너지원으로 수소 산업이 부각됨에 따라,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한 고압가스 품질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게 됐다.

시대변화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국내 최초로 고압가스 냉매 9종과 연료전지용 수소에 대한 품질검사 업무를 시행하게 됐다. 관련법에 따라 고압가스와 연료전지용 수소가스 제조·수입업자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제18조의3 제1항’에 따라 고압가스의 품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적정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고압가스판매자 및 고압가스 수입업자가 판매나 인도할 목적으로 저장·운송 또는 보관하고 있는 고압가스에 대하여 공사에 품질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 가스품질검사 시료 채취용 용기에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품질검사 고도화를 위한 노력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품질검사 시작과 함께 2020년까지 시료 전처리, 자체 인증 표준물질 개발 등을 포함한 ‘Global Top’ 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스품질검사센터에서는 품질검사 및 가스성분 분석을 위한 최신 장비 25종 48점을 갖추고 관련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스성분 분석과 관련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검사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료전지용 수소 부분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극미량(1ppb)의 불순물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스 품질검사 부문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가스제조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중이다. 가스사고 현장에서 사용한 가스에 대한 성분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규명 및 유사사고 재발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스품질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가스 품질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표준가스를 제조해 보급하기도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2006년 ‘KOLAS 표준물질 생산기관’으로 지정된 후 현재 5종 27개 품목의 표준가스를 제조해 가스사용시설에 설치된 경보기 성능테스트용으로 보급중이다.

그 밖에 가스연소기 제조사의 표준열량측정용 표준가스를 보급해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등 역할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발전소 및 나프타 부생가스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가스품질검사센터의 가스성분 분석 노하우를 제공해 기업지원과 협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정부 3.0 정책 기조에 한층 힘을 보태고 있다.

가스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권익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가스에 이물질이 섞일 경우 자칫 배관 부식을 가중시킬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연소 과정에서 이물질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열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스품질관리는 비단 가스산업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국가 기초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로서 가스품질에 대한 꼼꼼하고 정확한 분석과 기준이 되는 표준가스의 정확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품질검사센터 김대식 센터장이 품질검사 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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