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요금 달러지급 등 사업리스크 경감조항 포함
정치적 불안 극복한 값진 결과...10월 착공 목표

[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이 최근 네팔 정부와 남동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네팔 Upper Trishuli-1 수력발전의 정부보증계약(Projec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남동발전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지역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Upper Trishuli-1 프로젝트를 IFC(국제금융공사), 대림산업, 계룡건설산업(주) 등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

▲ 정부보증계약 체결후 양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정부보증계약은 네팔정부 최초로 전력구매자(네팔전력청)의 전력요금 지급 보증 및 전력요금 달러 지급을 보장하는 계약으로 각종 세제 혜택 등 사업주와 국제금융권 대주단의 사업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는 2012년 사업개발 착수 이후 진도 7.8강진 및 인도 국경봉쇄에 따른 석유 및 물자 파동 등 정치적 불안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다.

특히 남동발전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건설중인 파키스탄 Gulpur 수력 프로젝트와 더불어 해외 전력시장에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한 한국형 해외 전력시장 개척의 모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남동발전은 사업의 가장 핵심인 정부보증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네팔전력청과의 전력구매계약, 대주단과의 금융약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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