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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미수금, 2017년 회수 완료ㆍ해외사업 정상화 방침
LNG탱크 내진설계 6.7로 강화 등 ‘안전 최우선’
2017년 01월 05일 (목) 12:01:53 김연숙 기자 kimwe@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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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구매력 기반 의미있는 성과창출 나선다

[에너지신문] 지난 2015년 7월 취임해 이제 임기의 반환점을 돈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 사장은 경영평가 저하와 천연가스 소비감소 등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도 2017년 ‘의미 있는 성과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잉파워와 30여년간 축적된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경험 등이 여전히 가스공사의 큰 자산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내실 강화와 안전 중심경영을 강조하는 이승훈 사장으로부터 새해 가스공사의 경영계획 등을 들었다.

▶▶▶ 가스공사의 부채현황과 그 동안의 변동사항이 궁금하다.
= 한국가스공사의 설립목적은 천연가스의 안전·안정적 공급이고, 이를 위해서는 재무구조의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우리 공사는 운전자본 증가와 해외자원개발 확대 등으로 부채비율이 급증한 후 지난 2014년부터 하향 추세로 전환됐다.

공사의 부채는 공공성 확보와 자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특히 유가변동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와 금융리스 부채는 사업에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운전자본은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사업 운영 자금이고, 금융리스 부채는 LNG 운송을 위한 전용선의 경우 소유는 SK 등 해운사이지만, 공사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선박이기 때문에 2008년 이후부터 공사의 자산 및 부채에 계상하고 있다.

우리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부채감축계획을 수립을 통해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채감축 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총 10조 5000억원의 부채를 축소하고, 2020년까지 부채비율을 250% 이하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경영에 부담을 주는 미수금은 2017년 중으로 회수 완료하고,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조기 정상화로 사업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2년 5조 5000억원에 달했던 미수금은 2015년 2조 7000억원, 2016년 상반기 1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 해외 자원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2016년 6월말 현재 우리 공사는 E&P사업 14개, LNG사업 7개, 하류사업 4개로 13개국, 25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2015년 공사 도입량의 8년 5개월분에 해당하는 자원량을 확보했다. 당시 가스공사의 2015년 LNG 도입량은 3145만톤이며, 확보 자원량은 2억 6032만톤 규모다.

우리 공사는 해외자원개발 분야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LNG 구매력과 인프라 건설·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가스전 개발·운영권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할 수 있다.

향후 신규 투자는 공사의 LNG 구매력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입연계 LNG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공사와 민간기업의 장점을 결합한 해외 LNG 인프라 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운영 및 유지 보수는 우리 공사가 맡고, EPC는 국내 EPC 업체를 통해, 금융은 국내 ECA 등을 통해 각각 조달하는 방식이다.

▶▶▶ 지난해 경주지진으로 에너지시설 내진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현재 가스시설의 내진 성능과 보강 계획은.
= 가스공사의 LNG 생산 및 공급설비(배관)의 내진설계 기준은 내진 특등급을 적용해 리히터 규모 약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돼 있다. 하지만 안전점검 및 내진성능 평가를 통해 설비를 더욱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경주지진의 진앙지 인근 가스공급설비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를 통해 안전점검을 시행했으며,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 당시 우리 공사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양산단층 인근 17개 공급관리소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점검한 결과 주요구조물과 가스설비의 피해 없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경북 안강~경남 화명구간 가스배관에 대해 ILI 피깅이라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진으로 인한 배관 변형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ILI 피깅은 배관내부의 주행용 장치인 인텔리전트 피그를 이용해 배관 내·외부의 물리적 결함 및 부식 등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LNG 생산 및 공급설비 내진설계 기준은 1999년 12월 도시가스사업법에 의해 제정돼, 2000년 이후 적용됐지만 우리 공사는 그 이전인 1983년부터 내진 특등급(리히터 규모 6.5)에 견딜 수 있게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해 왔다.

특히 향후 건설예정인 인천 LNG저장탱크는 우리 공사가 자발적으로 내진 특등급을 상회하는 리히터 규모 6.7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으로 강화해 설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진 발생횟수 및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간 사용시설에 대해 내진성능 평가용역을 추진 중이며, 평가결과에 따라 내진성능 보강필요 시 조치할 방침이다.

우리 공사는 국민들의 위험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설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이 눈앞에 다가왔다. 제주 및 향후 타 지역의 공급설비 구축 계획은 어떤가.
= 가스공사는 그동안 경제성 미흡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됐던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에도 도민 생활안정과 에너지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19년 말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육지로부터 해저 연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지만, 해저연계선의 잦은 고장과 추가 해저연계선 건설 지연으로 인해 전력공급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왔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에 친환경 LNG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10월 현재 천연가스가 공급중인 지역은 총 229개 지자체 중 200개 지자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공급계획이 확정된 지자체는 13개 지자체로써 오는 2018년 말까지 총 213개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16개 지자체에 해당하는 잔여 미공급지역 중 3개 지역(청양군, 산청군, 합천군)은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돼 오는 2019년까지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시행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가스공사의 주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가스공사는 ‘온 세상을 따뜻하게 함께 살게 하자’는 뜻을 지닌 ‘온(溫)누리’를 공사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감면, 취약계층 주택 열효율 개선 등 에너지 복지, 문화재 지킴이, 취약계층 의료ㆍ장학 등 공익증진 및 미래세대 육성, 본사·지역사업장 주변 지역협력, 해외사업과 연계한 글로벌공헌, 온누리 봉사단 운영 등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도시가스수요의 급격한 감소에 대비해 수요창출에 나서고, 공사의 경영전략과 연계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이슈와 니즈에 부응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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