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나주 방문...한전ㆍ전력거래소 업무보고

[에너지신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9일 나주를 전격 방문한다.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찾아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나주지역 입주 에너지신산업 분야 한전 협력업체의 사업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업무보고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외에도 한전KDN, 한전KPS 등 전력공기업과 나주 산단 입주 기업인 인셀, 한국알프스, 그린정보시스템, 누리텔레콤, 보성파워텍 등 5개 기업이 참석한다.

이날 주 장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고 에너지 산업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미래준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기회복을 위해 계획된 국내투자의 신속한 집행, 고용확대와 채용정보 제공, 협력업체 지원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하고 한전 본연의 업무이자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송·변전·배전 분야 투자를 최대한 조기에 집행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준비 차원에서 기후변화, 분산전원 확산,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감한 쇄신과 변화,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장관은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력의 스마트(SMART)화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전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에 한전은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 유지보수 및 송배전 분야 9조원, 에너지 효율개선 3조 1000억원, 에너지신산업 1조 7000억원, 신재생에너지 8000억원 등을 분야별로 배정하는 등 올해 총 15조원의 투자를 통해 경기회복 견인한다.

한편 주 장관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접목중인 나주지역 중소기업과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중소기업들은 초기 시장창출을 위한 구매확대와 투자 등 한전의 적극적인 역할 및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지원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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